탐욕의 시대 - 독후감
책 내용보다는 제목이 맘에 들어 샀던 거 같다. 책꽂이에 꽃혀있은 지 오래되었는데, 제대로 못 읽고 있다가 다시 훑어보았다. 책 제목이 '탐욕의 시대'이고, '누가 세계를 더 가난하게 만드는가?'라는 부제가 달려있다. 이젠 나도 나이가 들었나보다. 세계를 구하는 방법을 찾으려 하는 거대한 담론이 별로 머리에도, 가슴에도 와닿지 않는다. 아무리 이 세상에 대한 비판과 그럴싸한 분석을 곁들여놓아도, 막연히 꿈꾸는 이상적인 사회가 어떤 건지도, 어떻게 오는 건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맹신과 선입견은 금물이다. 원래 이 책을 구입한 동기가 평소 개도국 발전에 관심이 있어서 그러한 일을 하는데 도움이 될까해서 였는데, 혁명에 대한 이야기가 가득해서 실망이다. 아직까지 불완전한 인간이 만든 시스템이 이상적인 사회를 만..
살며 사랑하며
2022. 7. 3. 1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