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ik

화요일(‘24.10.15)에서야 드디어 8연패를 끊고, 300pt 남짓의 수익을 내며 귀중한 1승을 챙기는 행운을 얻었다. 반대로 연승을 펼치며 잘 나가던 나의 단기 경쟁시스템은 연승기록이 깨짐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했다. 이번 주를 통과하면서 시장이 단기 조정 국면인지 아니면 새로운 사이클로 들어서는지 모습을 드러내리라 예상해 본다. 차라리 시장이 깔끔하게 방향을 빨리 보여주면 좋으련만, 서로 다른 생각들이 첨예하게 부딪치며 힘싸움을 벌이는 곳이 바로 이 시장인지라 가는 방향을 좀처럼 쉽게 보여주지 않는다. 어느 경우든 ’이 또한 지나가리라‘라는 마음으로 시장을 대한다면, 시장의 등락에 일희일비하는 것보다 좋은 성과를 내리라 생각한다. 월요일부터 수요일까지 하,하,상을 예상했던 나의 오리지널 시스템은 목..

매매일기 2024. 10. 16. 12:34

콜럼버스 데이(10/14, 월) 휴일을 맞아 열린 미 주식시장인지라, 거래가 한산한 가운데에서도 나의 시스템은 꿋꿋이 시장과 맞서고 있다.오늘 아침 갭업으로 장이 출발하였으나, 7연패를 끊지 못한 것은 불길함을 암시하는 듯하다.특히 지난 주에 이어 이번 주는 시장의 변화에 따라 빠르게 변신하는 시스템과 느리게 반응하는 시스템이 충돌을 일으키는 구간으로서 최소한 적극적인 헤징을 요하는 장의 흐름인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전진분석을 통하여 이번의 연패를 시스템의 취약점을 보완하는 기회로 삼는다면 이 또한 의미있는 경험으로 여겨진다.상황은 다르겠지만, 조지 소로스는 자기의 투자전략에서 결함을 발견할 때 기쁨을 얻는다고 했다.그런 면에서 최소한 이번 주는 시스템간 충돌을 일으키는 기간 동안은 시스템 신호가 차라..

매매일기 2024. 10. 14. 22:32

1년의 전진분석을 무사히 마치고, 또 한달이 지난 후 4주 연속 수익을 냄으로써 자신감이 올라있을 즈음에 시장은 어김없이 경종을 울리는 모습이다.5일 연속 손실을 기록하였고, 전주까지 합하여 보면 7일 연속 손실이다.4주 동안 누적된 수익에 비하면, 아직 손실이 크지 않다고 볼 수 있지만, 한 주간의 손실이 -650pt 가량 되니 작다고만 보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그동안의 성적을 들여다보니, 7일 연속 손실은 처음 나타난 신기록이다.주 단위 손실로는 4주 연속 손실의 기록이 있으나, 일 단위 손실로는 7일 연속 손실이 신기록 갱신인 셈이다.여러날의 연속 수익을 기록할 때는 이를 당연시 여겼으나, 막상 연속 손실을 겪고 보니, 그 무게가 크게 다가온다.모든 신기록은 언젠가 깨지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라고 했..

매매일기 2024. 10. 12. 13:04

월요일과 화요일 지수는 한 방향으로 움직이지 않고, 하락과 상승이 교대로 나타났으나, 아쉽게도 나의 신호와는 반대 방향으로 움직여서 이번 주 시스템 성적은 2패를 안고 한글날 수요일 장을 맞이하게 되었다.수요일 시스템 신호는 예고한대로 하방인데, 과연 시장님이 연패를 끊어주실지 결과를 지켜봐야겠다. 나의 시스템은 이번 주 목요일과 금요일에 다시 상방 시도를 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이번 주는 승률이 이미 낮은 상황이니, 목요일과 금요일 이틀 중에 하루라도 방향을 맞춰 선방했으면 하는 바램이다.하루하루의 등락에 연연하지 않고, 긴 호흡으로 승리를 쟁취하는 시스템의 모습을 고대해 본다. (이 글은 시스템 트레이딩 전진분석을 통하여 교훈을 얻고자 하는 시도로, 특정 방향으로 투자를 유도할 목적이 없..

매매일기 2024. 10. 9. 16:09

대학생활 할 때 책에서 읽었던 유머다.기억을 되살려보면 내용이 대략 이렇다. 어느 집에 병환으로 위독한 아버지가 집 안에 누워계셨다.큰 아들은 아버지 머리맡에 앉아서 안절부절하며 동생에게 급히 읍내에 가서 약을 사오라고 시켰다.마음은 급한데, 약을 사러간 동생은 소식이 없고 함흥차사다. 그러자 큰 아들은 얼른 돌아오지 않는 동생을 마음 속으로 탓하며 자기도 모르게 혼잣말로 중얼거렸다.'이 자식이 죽었나, 살았나?' 임종을 보려고 와 있던 일가 친척들이 이 말을 듣고 반응이 어떠했겠는가!"쯧쯧, 아니 저런 불효자식을 봤나? 병환으로 위독한 아버지에게 저게 할 소린가?" 이와 같이 우리는 때로 본의와 다르게 오해를 받는 일을 당하곤 한다.그렇지만, 시스템 트레이딩을 지향하는 내가 오늘도 시스템에게 던져야 하..

살며 사랑하며 2024. 10. 6. 13:53

금요일 미국 시장은 상방과 하방간에 치열한 공방을 펼쳤지만,  비농업고용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결국 상방의 승리로 장을 마쳤다.나의 시스템은 월요일에도 이같은 상승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렇지만, 자꾸만 변덕을 부리는 시스템인지라, 화요일과 수요일은 다시 조정 흐름이 나타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기도 하다. 이런 흐름이라면, 지난 주의 퐁당퐁당 흐름이 끊기게 되는 셈이니, 새로운 패턴을 찾아가는 시장의 속성상 직관적으로도 받아들이기 쉬운 측면이 있다. 하지만, 언제든지 예측을 시도하는 자의 뒷통수를 치는 게 이 시장의 속성이다. 시장이 언제든지 돌변할 수 있기에 나의 시스템도 끊임없이 변신을 도모할 것이다.이래저래 또 다시 한 주간의 시장 흐름이 벌써부터 궁금해진다.

투자이야기/주식 2024. 10. 5. 12:38

지난 9월6일까지 1년의 전진분석을 꽤 괜찮은 성적으로 마치고, 4주가 지났다.전진분석을 마친 후에도 나의 시스템이 여전히 생존성을 보여주는지 궁금한 게 인지상정이다.나처럼 궁금해 하는 분이 있을 듯하여 엑셀 파일을 첨부한다.아직까지는 4주 연속 플러스 수익을 보이며, 생존에 대한 희망을 더하고 있다. 특히, 이번 한 주(24. 9.30 ~ 10. 4)에는 나의 직관과 시스템의 신호가 충돌하며 갈등을 야기했다.수요일까지는 직관과 시스템이 일치하며 3연승을 기록하여 좋았지만, 목요일과 금요일에는 엇박자를 내면서 결국 3승 2패로 주말을 맞게 되었다. 이번 주 성적도 잠정치 기준 29.25pt로 매우 미미하다. 그렇지만, 4주 성적은 1426.5pt로 상당히 높은 편이다."1승1패 병가상사"라고 했다. 하루..

매매일기 2024. 10. 5. 08:08

직관과 싸우는 나의 시스템 못지않게 10월 3일 개천절 미국 시장은 상하방 간에 샅바싸움이 치열하게만 느껴지는 하루였다. 나스닥 선물지수 2만선을 놓고 공방이 이어지는 모습이었다. 22:30분 미 본장 개장 후 23:15분경까지 나스닥 선물지수가 20115까지 급등하였으나, 이내 하락 전환하여 자정을 넘어 새벽 시간 내내 2만선 아래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며 하방 테스트를 이어가는 모습이었다. 그렇지만, 하락에도 일정한 한계를 보이며, 새벽 4시 이후 장 막판에는 반등세가 강화되는 모습이었다.1년내 금리인하폭이 커질 수 있다는 연준이사의 발언이 향후 유동성 장세에 대한 기대를 높이는 듯 나스닥 선물지수는 2만선을 다시 탈환하기에 이르렀다. 2만선을 놓고 다시 공방이 이루어진 끝에 결국 하락 마감하였다.시..

투자이야기/주식 2024. 10. 4. 06: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