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6일차 수요일 나의 시스템 신호는 '하방'이었다.
장초반 나스닥 선물지수가 줄곧 당일 시가 아래 머물러 시스템의 수익 가능성을 높이는 듯 하였다.
내일 새벽 현물장 마감 후 앤비디아 실적 발표가 예정되어 있어 시장이 어제에 이어 변동성이 클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변동성이 큰 장을 예고하듯 나스닥 지수가 어느 한 방향으로 움직이기 보다는 위 아래로 진동하면서 움직이는 경향을 보여주고 있다. 23:30분 미 본장 개장 전부터 하락 추세를 강화하며 지속적으로 나스닥 지수가 하락하는 흐름을 보여주었다.
새벽 4시 FOMC 1월 의사록 공개와 새벽 6시 이후의 앤비디아 실적을 기다리는 듯 지수가 조심스럽게 움직이는 듯한 인상을 주었다. 새벽 3시에 미국 국채 20년물 경매 결과가 발표되었는데, 응찰률이 낮은 점도 시장 분위기를 하락으로 이끌었다.
그렇지만, 일장춘몽이라고 했던가? 잘 내리던 지수는 05시를 전후하여 상승으로 전환하여 결국 전일 대비 상승으로 마감하였다. 앤비디아 실적전망이 긍정적으로 나온 것도 막판 상승에 한 몫 하였다. 그런데 앤비디아 실적 발표를 전후하여 잠깐 사이에 나스닥 지수가 움직인 등락폭이 무려 300pt에 이르렀다. 주식은 물론 파생상품 투자가 고수익을 주기도 하지만, 얼마나 큰 위험을 안고 있는지 실감할 수 있었다. 특히 양방향으로 수익과 손실이 발생할 수 있는 양날의 검과도 같은 선물옵션 상품은 리스크 관리가 중요한 과제임을 상기시켜 주었다.
117일차 목요일 나의 시스템 신호는 "상방 전환"이다.
과연 변동성 장세를 극복하고 나스닥 지수가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 궁금한 아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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