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에도 목요일까지만 하더라도 소소한 수익이나마 유지하고 있었지만, 금요일 제법 큰 폭의 손실을 기록하여 결국 2승 3패의 초라한 성적을 거두고 말았다.
그나마 금요일 장 후반에 시스템 신호에 맞서는 하락변곡을 포착해낸 것이 개인적으로는 보람있는 주말 경험이었다.
승률도 아직 60%대를 유지하고 있는 상태다.
특히 이번 주는 수요일과 금요일 이틀의 신호 엇박자 장세를 포착해낸 특이한 경우였다. 수요일에는 미장 빅 이벤트 다음날 장 중반에 신호와 반대 방향으로의 움직임을 포착하여 당일손실을 수익으로 전환하는 기회를 가지게 되었다. 금요일은 비록 변곡 시점 포착이 늦었지만, 하락폭이 커서 손실을 만회하고도 남음이 있었다.
그렇지만, 시장은 우리의 상상을 뛰어넘어 움직일 수 있으므로 항상 조심하는 스탠스를 견지하여야 할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나의 개인적인 판단보다는 시스템 신호가 더 맞기를 바라는 마음이 있지만, 결함은 어느 곳에서나 발생하기 마련이라는 자세로 리스크 관리 방안을 마련해 나가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금요일은 나스닥 지수가 신고가 경신에 실패하였고, 나의 시스템도 누적순수익 신고가를 경신하는 데 실패하였다.
이래저래 아쉽지만, 그래도 아직까지는 시스템이 그런대로 생존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하고 싶다.
어떤 예측도 매번 맞출 수는 없고 험난한 파고를 헤치고 나아가는 데 있어 방향예측에 참고가 되는 나침반 하나를 가진 것에 만족해야 할 것이다.
3월 10일 미국 서머타임이 시작되는데, 새로운 시간 환경 하에서도 수익을 이어가는지를 확인하며 시스템의 생존성을 검증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나스닥 지수도 나의 시스템도 신고가 경신을 하느냐 하방으로 내려가느냐 기로에 서게 되었다.
다음 주 월요일은 미국 Presidents' day 공휴일로 휴장이며 선물시장은 새벽 3시에 조기종료한다. 이에 따라 나의 시스템 신호도 월요일은 건너 뛰고, 화요일에 발생하게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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