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꾸로 전략 실험 - 113일차

전략실험 112일차 수요일 나의 시스템 신호는 '하방'이었다.

춘절 연휴 후에 개장한 중국 증시의 항생지수는 상승하였고, 우리국장도 상승 마감하였다.

이러한 흐름을 통하여 전일 미국 CPI 예상치 상회를 계기로 하락한 나스닥 지수가 일회성 이벤트에 그쳤고, 추세하락이 아님을 짐작케 하였다.

 

우리국장 마감 후에도 나스닥 선물지수는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움직임을 보였다.

22:30분에 PPI수정치가 낮게 나왔으나 나스닥 지수에는 별 영향이 없었다.

23:30분 미 본장 개장과 함께 상승하던 지수가 일시적 조정 흐름을 보였는데, 미 연준의 굴스비 총재가 화요일에 발표된 CPI가 예상치를 상회한 것으로 나왔으나 3-6개월 평균치로 보면 인플레이션이 하락하고 있다고 발언한 것을 계기로 나스닥 지수는 다시 상승 전환하였다.

 

새벽에 한 두 차례의 당일시가를 테스트하는 하락이 시도되기도 하였으나, 결국 반등하여 상승전환에 성공하였다.

비록 나의 시스템 신호는 손실을 기록하였지만, 시장 움직임에 대한 직관적인 판단과 질문이 신호를 이긴 날로 기억될 것 같다. 그렇지만, 매일 시장이 우리에게 주는 문제가 그리 쉬운 것이 아닐 뿐더러 그 해답 또한 간단치 않음을 알 수 있다.

그리하여 시장은 오늘도 나에게 묻는다. 너의 믿음이 어디 있냐고. 그리고 그 믿음의 깊이와 아는 것의 깊이가 얼마나 되냐고..

 

113일차 목요일 나의 시스템 신호는 "상방 전환"이다.

과연 나스닥 지수가 상승세를 이어갈지 궁금한 아침이다.

개인적으로는 신호가 엇박자 난 직후이기 때문에 또 다시 나스닥 지수가 상승하면서 이 신호가 시장과 호응을 이어갈지 관전 포인트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