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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장 전반전에 대한 평가

투자이야기/주식

by 세익 2024. 2. 1.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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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전일 시장의 금리결정이라는 빅 이벤트 직후 열리는 장이라는 점에서 특이점을 찾을 수 있다.
눈을 지긋이 감은 채 가슴에 손을 얹고 곰곰히 생각해 보면, 다수 대중의 움직임이 연상되며, 시장은 정확히 그 대중의 쏠림과 반대로 움직이는 게 아닌가 하는 상상을 해보게 된다.

사실 제대로 된 승부를 걸라손 치면 어제 걸었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어쩌면 오늘 하루만 놓고 보면, 오늘 적극적으로 매매 하는 자는 어제 손실을 입은 자일 가능성이 크다.
어제 큰 수익을 얻은 자는 포만감을 즐기며 오늘장을 무포로 감상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오늘 우리국장이 급등 마감하였는데, 특히 코스피가 위클리옵션 만기일과 연계하여 제대로 한방 날린 모습이다.
전날 새벽에 파월 미 연준의장의 매파적 발언으로 급락한 나스닥을 보고 오늘 하방에 배팅한 개미들을 제물 삼은 하루였다.

오늘장이 아직 후반전이 남아 있지만,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이 없는 계륵장이 펼쳐질 가능성에 한 표를 던지고 싶다.
어떤 시스템도 매번 이길 수는 없으므로 때론 무포로 쉬어가는 여유를 부리는 것도 좋아 보인다.

오늘장 전반전의 순위를 매겨보면 다음과 같다.
1등: 운좋게 상방 신호 나온 시스템을 이영하여 상방 진입한 자
2등: 하방 신호가 나왔으나 진입하지 않고 무포로 관망한 자
3등: 상방 신호 나왔으나 확신이 없어 무포로 관망한 자
4등: 하방 신호대로 매도 진입한 자
5등: 상방 신로 나왔으나, 신호를 믿지 못하고 개장 전 분위기에 편승하여 매도 진입한 자

오늘 같은 날 조급한 마음으로 잦은 매매를 벌이면 가랑비에 옷젓듯이 큰 손실을 입을 수 있으므로 특히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뒤늦게 파티에 뛰어들었다가는 원하는 요리는 먹지 못하고 파티갚이미 끝나 설걷이에만 참여하는 꼴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수익보다는 리스크 관리가 우선이며, 조급함을 버리고 여유로운 마음을 유지하기 위해 힘써야 할 것이다.
장은 다음에 또 열리지만, 무리한 배팅으로 마진콜을 당하게 되면 게임에 참여할 기회 자체를 잃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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