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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금융시장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걸까?

투자이야기/주식

by 세익 2024. 1. 30.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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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주요 국가들의 주식시장이 연일 불타오르는데, 우리 시장은 여전히 찬바람이 매섭기만 하다.

우리의 대표주식 삼성전자가 조정을 받으니, 코스피가 약세인 것도 어느 정도 이해할 만하다.

그런데 이보다 더 큰 국제무역 및 산업생태계의 흐름 속에서 우리가 위기를 겪고 있는 것은 아닌지 고민해봐야 할 듯하다.

 

현 시점에서 우리나라가 안고 있는 가장 큰 문제점은 무역비중이 지나치게 중국에 많이 편중되어 있다는 것이다.

2023년 우리 전체 무역총액 중 중국 비중이 23%를 차지하였고, 미국은 그 절반인 13%에 불과하였다.

이러한 상황에서 최근 중국이 은행의 지불준비율을 0.5% 인하하면서 주가부양에 나서고 있어서 주식시장의 회복을 기대하였지만, 현 시점만 놓고 보면 반짝장세에 그친 느낌이다. 아직 항생지수가 추세하락 지속 패턴으로 상승으로 턴하기에는 힘이 부쳐보이기 때문이다.

 

이에 반해, 미국 나스닥 지수는 물론, 일본의 니케이 지수, 심지어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중인 유럽조차도 상승장세를 펼치고 있다.

 

물론 개별 종목에 따라 편차가 있고, 투자시기가 언제이냐에 따라 수익률에 차이가 있겠지만, 평균적으로 보아 현재를 기준으로 높은 주가상승률을 기대하기에는 많은 기다림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투자전략에 따라서는 리스크 관리가 필요해 보이는 이유이기도 하다. 주식시장은 IQ가 높아서 조급한 마음으로 뛰어든 투자자에게 지속적으로 수익을 주는 경우를 좀처럼 찾아보기 어렵다. 대개 초보 투자자가 레버리지를 일으키거나 미수 몰빵 투자를 하게 되는 때는 지나치게 탐욕에 휩싸여 있거나 조급하게 본전을 찾으려는 심리가 강할 때인데, 투자자 혼자서 마음이 급할뿐 시장은 나의 본전이 얼마인지에 전혀 관심이 없는 것이다.

 

더욱이 끝없이 오를 것만 같은 미국 주가지수가 조정을 받는 상황이 오면, 세계 흐름과 따로 놀던 우리 주식시장도 조정장세에 동조할 가능성이 높다.

FOMO 현상은 영끌 부동산 투자, 비트코인 투자에만 있는 게 아니다. 내가 early bird가 아닌 이상, 주식시장에서도 냉정함을 잃지 말아야 하는 이유다.

요즘 미국주식에 투자해서 큰 수익을 올렸다는 소식이 주변에서 들리기도 하는데, 이런 때일수록 단기고점에 가까워진 것은 아닌지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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