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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꾸로 전략 실험 - 95일차

매매일기

by 세익 2024. 1. 22.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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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시장이 나의 신호와 호응하려는 움직임을 보인다.

금요일 나의 신호는 '상방'이었고, 나스닥 선물지수도 장초반부터 스멀스멀 오름세를 시현하였다.

물론 간간히 조정구간이 나타나지 않은 건 아니지만, 차익실현 물량과 신규 하방진입에 의해 언제든지 일어나는 현상이리라. 더욱 놀라운 것은 우리 낮장 시간에 나스닥 지수가 역사적 신고가 경신을 시작했다는 점이다.

 

그 이후로도 지속적으로 신고가를 경신해가며 나스닥 선물지수는 급등세를 시현하였으며, 17500선에 바짝 다가서게 되었다. 그야말로 이제까지 가보지 않은 길을 걷는 느낌이다.

미시간대 소비자 기대지수, 소비자 신뢰지수가 시장의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였지만,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예상치를 하회하여 2%대에 진입하였고, 기존주택 판매대수도 예상치를 하회한 점이 다시 골디락스를 기대하게 만든 듯하다.

시장의 움직임은 대중의 기대를 저버리기도 하고,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더라도 그 폭이 평균적인 범위를 뛰어넘기에 생각을 크게 하며, 항상 열린 마음으로 시장을 바라보아야 함을 느끼게 해주었다.

 

또 다시 새로운 한 주를 시작하는 월요일, 95일차 나의 시스템 신호는 다시 "하방 전환"이다.

신호는 신호일뿐, 도지형 일봉 캔들이 여러날 나온 후 이틀에 걸쳐 상방으로 불을 뿜은 상황으로 이 상승 열기가 쉽사리 사그러들지 않을 분위기임에는 틀림없다.

그렇지만, 하루하루의 등락은 그 방향을 확실하게 예측할 수 없고, 대중이 상승분위기에 도취해 있을 때 쉬어가는 흐름이 나타날 수도 있기에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치고 시장의 현란한 움직임을 지켜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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