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관과 싸우는 나의 시스템 못지않게 10월 3일 개천절 미국 시장은 상하방 간에 샅바싸움이 치열하게만 느껴지는 하루였다. 나스닥 선물지수 2만선을 놓고 공방이 이어지는 모습이었다.
22:30분 미 본장 개장 후 23:15분경까지 나스닥 선물지수가 20115까지 급등하였으나, 이내 하락 전환하여 자정을 넘어 새벽 시간 내내 2만선 아래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며 하방 테스트를 이어가는 모습이었다.
그렇지만, 하락에도 일정한 한계를 보이며, 새벽 4시 이후 장 막판에는 반등세가 강화되는 모습이었다.
1년내 금리인하폭이 커질 수 있다는 연준이사의 발언이 향후 유동성 장세에 대한 기대를 높이는 듯 나스닥 선물지수는 2만선을 다시 탈환하기에 이르렀다.
2만선을 놓고 다시 공방이 이루어진 끝에 결국 하락 마감하였다.
시장 방향을 놓고 나의 직관과 시스템이 충돌을 빚은 목요일은 직관이 이기고 말았다.
하지만, 직관은 변덕이 심하고 불안정하여 승리의 지속성을 담보할 수 없을 터.
금요일 나의 시스템 신호는 '하방'인데, 이번에는 직관을 이길 수 있을까?
시스템 트레이딩을 통해서 매번 이길 수는 없다. 장기적인 수익성과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시스템 승률이 3승 1패이니, 금요일은 홀가분한 마음으로 시스템 신호에 맡길 수 있지 않을까?
금요일 시장을 맞이하며, 주간 단위 승률은 이미 이겨놓고 하는 게임이지만, 수익을 지켜내기 위해서는 금요일에도 수익을 내거나 손실이 나더라도 작은 손실로 마무리해야 할 것이다. 이래저래 시장의 움직임이 궁금해지는 금요일 아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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