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시장의 움직임을 보노라면 갈등하는 것은 나의 시스템만이 아닌 듯하다. 바로 시장 자체가 갈등하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전일 목요일(10/17) 시장의 움직임도 나스닥이 끝없이 오를 듯 하다가 결국 상승의 상당폭을 내주면서 장을 마쳤다.
그나마 나의 오리지널 시스템의 신호에 맞춰 상승으로 끝나서 다행이긴 한데, 시장은 방향에 대한 확신이 상당히 약화된 모습이라는 생각이 든다.
추세장이 아니면 횡보장이라는 의미인데, 요즘 다시 실적발표 시즌을 맞이하여 성장주 신화가 흔들리는 국면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
일개 개미가 시장에 대해 무얼 알겠냐마는 이 시장에 오래 남아 이것저것 경험하다 보면 누구나 시장에 대한 나름대로의 개똥철학이 생기게 마련인 것이다.
언제는 시장의 움직임이 ‘양음양’ 지그재그 패턴이더니, 이제는 나의 시스템 승패가 ‘패승패승’ 지그재그 모습이다.
오늘 금요일에는 하방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는 나의 시스템은 다시 다음주 월요일 상방, 화요일 하방, 지그재그 패턴의 츨현을 기대하고 있다.
시장이 지그재그로 움직이더라도 여전히 시스템과는 엇박자를 낼 가능성이 상존하니 언제나 과도한 확신은 금물이다.
다양한 시장 패턴의 구간을 지나면서 현물 포지션에 대해 헤징을 하거나 소액으로 로또를 구입하듯 자신의 운을 시험해 볼 수는 있겠지만, 빠르게 부를 쌓기 위해 과도한 리스크를 짊어지는 일은 피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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