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뒷걸음치다 쥐잡는 격이지만, 우여곡절 끝에 9월의 마지막 거래일(월요일) 나스닥 선물지수의 상방을 맞췄다.
상승분이 40.75pt에 불과하지만, 그래도 상승은 상승이다. 금리인상을 서두르지 않는다는 파월의 발언에 장 막판 미 증시가 상승했다는 후문이다.
하지만, 장중 흔들기가 이어져 사방 포지셔너도 장중에 청산하지 않고 그것을 끝까지 들고가기는 결코 쉽지 않았으리라.
중국은 월요일 현물지수는 급등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야간에 항셍 선물지수는 큰 폭으로 하락하였다. 아무래도 장기간 연휴가 이어지는 데 따른 헤징 수요가 유입된 듯하다.
이번 주 우리는 화요일과 목요일 징검다리 휴일이 이어진다. 일명 퐁당퐁당 휴일이다.
그래서 엉뚱한 상상을 해본다.
사람들의 행동패턴도 휴일과 근무일도 오가며 지그재그일테니, 시장도 상승과 하락이 교대로 나타나지 않을까??
화, 목 하락, 월, 수, 금 상승.. 이런 식으로 말이다. 금요일까지는 몰라도, 목요일까지 상승과 하락이 교대로 나타난다면, 그야말로 퐁당퐁당 장세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과연 시장이 어떤 흐름을 보일지 궁금할 따름이다.
사실 이같은 아전인수식 시장 예측은 엉뚱한 발상이기는 하지만, '동시성' 현상은 심리학자 칼 융도 주장한 족보있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그런데 예측을 하고 보니 말 그대로 엉뚱하다는 생각이 들기는 하다. 시장 예측은 나스닥 선물 지수인데, 그 근거를 우리나라 징검다리 휴일에서 찾고 있으니 말이다.
그렇지만, 미래란 모를 일이다. 카오스 이론에서도 "초기조건의 민감성"을 주장하고 있지 않은가? 북경에서의 나비 날개짓이 뉴욕에 허리케인을 만들어낼 수도 있다고 말이다.
더욱이 중국은 10월 1일부터 7일까지 연휴가 이어진다.
이래저래 시장은 등락을 거듭하며, 요동치지 않을까 상상해 본다.
상승을 보든, 하락을 보든 다잡아야 할 것은 바로 우리의 마음일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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