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딩에서 최대의 적은 바로 '자기자신'이다

과학의 발달과 함께, 우리의 지식은 우주에 대해, 미립자의 움직임에 대해 점점 더 쌓여가지만, 정작 자기자신에 대해서는 알지 못하고, 알려고 하지도 않는다.

트레이딩에서도 뭔가를 이루고 성취하기 위해 무언가 뛰어넘고, 극복해야 할 것은 바로 자기자신인 것이다.

 

트레이딩에 참여한 자의 절반 가량은 자기만의 기법을 완성하지 못하여 리그에서 탈락하게 된다. 뭔가 시장에 대해 일가견을 갖게 된 나머지 참가자 중에 대부분도 심리적 불완전성을 극복하지 못하고 게임을 거듭할수록 승리에서 멀어지게 된다.

시장의 모든 상황에 대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자신이 해야 할 절차와 행동에 대해 명확히 알고 실천할 수 있는 자만이 최후 승리를 거머쥐고, 영광의 면류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트레이더가 시장에서 퇴출되는 것은 그의 동작이 느리기 때문이 아니다. 일어나는 모든 상황에 대해 제대로 대처할 수 없는 원칙도 명확하지 않고, 원칙이 서 있다 할지라도 그것을 제대로 실천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일시적으로 원칙을 어겨 계획보다 더 나은 성과를 얻을 수도 있지만, 그러한 성취를 지속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까울 것이다. 무엇보다 자기의 생각대로 시장이 움직이지 않을 때 심리가 무너지고, 감정에 치우쳐 자기파괴적인 행동을 서슴치 않고 행하게 될 가능성이 커지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트레이딩에 참여하는 자는 자신의 이러한 속성과 약점을 꿰뚫어 보고, 이를 제어하고 극복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해야 할 것이다. 차트를 보고, 시장을 관찰하는 것 이상으로 자기자신을 통찰하고, 시장참여자의 심리를 꿰뚫어보기 위해 부단히 노력한다면, 승리의 길에 한걸음 더 더가서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