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꾸로 전략 실험 - 124일차

123일차 금요일 나의 시스템 신호는 '하방'이었다.

우리국장은 3.1절 휴장인 가운데, 니케이는 급등하였고, 항생지수도 상승하였으며, 나스닥 선물지수는 슬금슬금 오르다 오후 4시경 역사적 신고가를 경신하는 움직임을 보였다.

 

비록 나의 시스템 신호가 하방이었지만, 전일종가가 18070.75pt로서 역사적 신고가(19144.75)와 워낙 가까워서 언제든지 신고가 경신은 가능하다고 판단되었다.

다만, 지수가 다시 조정의 모습을 보이느냐 상승세를 지속하느냐가 관건이었다.

 

오후 4시반을 지나 나스닥 선물지수는 드디어 역사적 신고가를 경신하였다.

하지만, 그 이후 지수는 오후 6시반 이후 다시 하락 조정의 흐름을 보였으나 조정 또한 깊지 않았다.

오후 7시반 이후 지수는 다시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슬금슬금 오르던 지수는 미국 본장 개장후 상승폭을 확대하였으며, 지수발표와 함께 당일 시가를 갱신하는 강세를 시현하였다. 23:45분 미국 2월 S&P 글로벌 제조업 PMI는 예상과 부합하였고, 2월 IS 제조업 PMI는 예상치를 상회하였다.

자정에 발표된 2월 미시간대 기대인플레이션과 소비자심리지수는 예상치와 일치하였다.

끝없이 오를 것만 같던 나스닥 지수는 0시 15분을 지나면서 상승 흐름이 꺾이며 다시 조정의 모습이 나타났다.

 

하지만, 이것으로 끝이 아니었다. 마치 꺼진 불씨가 되살아나듯 다시 상방을 테스트하는 흐름이 이어졌다.

지수는 결국 새벽 4시 35분경에 18372.75pt의 당일고가를 기록하고, 18321로 장을 마감하였다.

한마디로 대단한 나스닥이라고밖에 달리 표현할 길이 없다.

 

시장은 상승세가 이어질 것만 같은 분위기인데, 124일차 월요일 나의 시스템 신호는 "하방 지속"이다.

과연 시장이 다시 나의 시스템 손을 들어줄지 궁금한 아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