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5일차 화요일 나의 시스템 신호는 '하방'이었다.
우리국장은 하락 마감하였고, 나스닥 선물지수도 개장초반부터 슬금슬금 하락하는 흐름이 이어졌다.
꾸준히 하락하던 나스닥 지수가 저녁 7시반경부터 반등 움직임을 보이기도 하였으나, 반등세는 강하지 못하였고, 8시반을 채 넘기지 못하고 다시 하락세를 이어갔다.
23:30분 미 본장이 개장하자 나스닥 선물지수는 하락세를 더욱 강화하는 모습이었다.
공교롭게도 오늘은 엔비디아 배당락일이었는데, 주당 40센트 배당에 실망하였는지 주가가 하락하였고,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 및 애플도 하락하는 흐름이었다. 이같은 빅테크 종목의 하락 흐름도 시장 분위기를 하락으로 이끌고 나스닥 지수의 하락을 부추기는 역할을 한 듯하다.
23:45분부터 자정 사이 몇가지 지표발표 이벤트가 있었는데, 이도 또한 지수의 추가적인 하락을 이끌었다.
23:45분에 발표된 서비스 구매관리자지수(2월)는 예상치(51.3)를 상회(실제 52.3)하였고, 마켓 종합 구매관리자지수(2월)도 예상치(51.4)를 상회(실제 52.5)하였다. 이는 앞으로 인플레이션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시장이 해석한 것으로 보인다.
자정에는 ISM 비제조업구매자지수(2월)와 공장수주(1월), ISM 비제조업고용지수(2월), ISM 비제조업묵가지수(2월) 지표가 발표되었는데, 모두 예상치를 하회하였으나, 나스닥 지수의 하락 흐름을 막지는 못하였다.
이에 18246으로 장을 시작한 나스닥 선물지수는 다시 18000선을 내주고, 하방 테스트를 지속하는 움직임이 이어졌다.
결국 시장은 하락 마감하였고, 이로써 나의 시스템은 누적순수익 최고치를 또 한번 경신하게 되었다.
이와같이 시장이 나의 시스템 손을 들어준 덕분에 이번 주 2연승을 기록하는 행운을 누리게 되었다.
공휴일을 제외한 1년의 거래일이 대략 250일이라고 볼때, 이제 나의 실험도 125일차를 기록하여 1년의 전반전을 마친 셈이다. 전반전을 마무리하는 날 누적순수익 최고치를 경신하게 되어 시스템 생존 가능성에 대한 희망을 더욱 키워 준 느낌이다.
이제 1년 단위 실험의 후반전에 들어서는 126일차 수요일 나의 시스템 신호는 "상방 전환"이다.
과연 시장님이 나스닥의 반등을 통하여 나에게 이번 주 3연승을 허락할지, 아니면 하락세를 지속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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