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주는 월요일이 공휴일이었던 관계로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4거래일만 장이 열린다.
새해 첫 거래일부터 시장님이 카운터를 날리며, 트레이딩을 쉽게 여기는 많은 거래 참가자들에게 경종을 울려줬다고 생각한다. 우리국장이 신나게 오르며 축포를 터트렸건만, 야간에 미장 개장 후 나스닥 선물지수가 큰 폭의 하락 반전 흐름을 보여주었고, 하락 패턴은 이튿날까지 이어졌다. 이래저래 올 해는 투자 난이도가 한 단계 레벨업 되어 트레이더에게 많은 어려움을 안겨주며 쉽사리 수익을 주지 않을 것이라는 느낌을 준다.
우리국장 위클리옵션 만기일인 목요일 아침, 장을 대하면서 드는 생각은 연이틀 이어져 온 나스닥 지수의 하락세가 목요일에도 이어질까였다.
분명한 것은 연초부터 시장을 놀래킨 변동성이 더 확대될 이슈는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그렇다면 보합 내지는 완만한 상승 흐름이 이어지겠구나 하는 판단이었다.
개장과 함께 막상 뚜껑을 열고 보니, 장 초반 나스닥 선물지수가 상승하다 조정을 받는 흐름이 반복되었다.
이러한 장의 흐름은 급락 패턴이 나오지 않는 한 주말(금요일)까지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한 바닥다지기라는 상상에 기반한 주관적인 결론에 이르게 된다.
맞든, 틀리든 상상에 기반한 사고 시뮬레이션은 포지션 보유와 포지션 뒤집기 등의 장 중 대응에 도움을 줄 것이다.
22:15분부터 이어진 미국의 통계지표 발표로 나스닥 선물지수가 일시적으로 하락 조정을 받았으나, 미 본장 개장 후 상승 전환하는 움직임을 보여주었다.
비농업부문 고용이 시장의 예상치를 상회하였고, 신규 및 연속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예상을 하회하여 경제가 견조함을 보여주었는데, 금리인하가 늦어질 수 있다는 판단으로 주가지수가 일시 조정이 있었으나, 이는 이미 예상했다는 듯 반등 시도가 이어졌다. 하지만, 매도세 또한 만만찮아 치열한 공방 끝에 결국 하락 마감하였다.
새해 첫 주의 마지막 거래일인 금요일 85일차 나의 시스템 신호는 "상방 지속"이다.
시장도 밀리고, 나의 시스템도 성적이 쉬원찮은 출발인데, 시장님은 장을 어디로 이끄시려는 걸까?
과연 새해 첫 주, 시장님이 이제라도 나의 시스템 편을 들어주실지, 상상에 의한 나의 사고 시뮬레이션이 시장을 해석하는 데 도움이 될지 궁금한 아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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