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변곡에 대한 단상 (24. 1. 2, 화)

새해 첫날 시장의 움직임은 '대중의 기대와 시장의 움직임'에 대해 다시 마음에 되새기게 하는 계기를 마련해 주었다.

위클리 옵션 만기일을 맞은 우리국장은 예상외로 강한 상승으로 마감하였으나, 자정을 넘긴 시간에 나스닥 지수의 움직임을 보고 드는 생각은 결국 히든 카드는 하방이 아니었나 하는 것이다.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도 지나치게 성급할 뿐만 아니라, 빠른 금리인하는 급격한 경기침체를 암시한다는 생각도 하게 만들었다.

새해를 맞이하여 시장상승에 대한 기대로 들뜬 마음을 가라앉히고, 냉정하게 시장을 보려고 노력해야 할 듯하다.

지나친 기대도, 성급한 마음도 금물이며, 대중의 생각과 다르게 보는 시각을 키워나가야 할 것이다.

 

나스닥과 같은 해외선물에 대한 장중 대응이 어려운 이유는 미국본장 개장 후 시장 움직임의 난이도가 높고, 그 시간이 우리는 생리적으로 숙면을 취해야 하는 한밤중이기 때문인 듯하다.

현재 시장의 움직임을 볼 때, 상방 포지셔너의 경우 하락시 물타기는 큰 손실을 입을 가능성이 높다는 생각이 든다.

오히려 손절과 함께 하방으로 뒤집기 진입하는 것도 고려해 볼 수 있는 전략이 될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