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에도 나의 '거꾸로 시스템'이 4승 1패의 호실적을 거두었다.
이로써 주간 단위 4주 연속 4승 1패를 기록하는 진기록을 달성하게 되었다.
총승률도 59.7%에 이르러 거의 60%에 육박하였다.
투자의 대가 피터 린치도 이 분야의 비즈니스에서는 매번 다 맞출 수는 없고, 열번 중 여섯번을 맞추면 잘하는 셈이라고 했는데, 그에 비추어 보면 나의 시스템도 아직까지는 꽤 잘 하고 있는 셈이다.
덕분에 누적순수익도 1850pt를 넘기는 실적을 얻게 되었다.
시장 방향을 맞추는 날이 많을 때에는 마치 시장님의 마음을 알기라도 하는 듯 자칫 기고만장해지기 쉬운 게 인지상정이다. 그렇지만, 앞 선 경험에서 볼 수 있듯이 일주일 내내 시장과 엇박자를 내기도 하는 것이 바로 시스템 트레이딩의 세계다.
어디까지가 실력이고, 어디까지가 운인지 분간하기 힘들다.
그저 시스템이 분발하여 확률우위를 가져오기를 바랄 뿐이다.
결국 시스템이 호실적을 내기 위해서는 시장님이 도와주어야 하는데, 마치 악기를 조율하듯, 그저 시행착오를 겪는 과정에서 시장과 호응도가 증가하기를 바랄 뿐이다.
전진분석 실험을 시작한 지 16주차를 맞이하였는데, 1년이 52주이므로, 아직 1년의 1/3에 못미치는 기간임을 알 수 있다.
일 단위로 보면, 77일차 실험을 수행하여 수치가 제법 많은 듯하지만, 주 단위로 보면 매우 작은 수치에 불과한 셈이다.
어쩌면 충분한 실험 데이터를 얻기에는 인생 자체가 너무 짧은지도 모르겠다.
실험도 필요하고, 결과를 응용하여 시스템을 실전에도 투입해야 하니 말이다.
최근 한두달 운좋게 시장의 움직임과 호응하는 날이 많아 좋은 성과를 거두었지만, 또 언제 엇박자를 낼지 알 수 없는 노릇이다.
시장방향을 잘 맞추었다고 우쭐해 하지 말고, 시장의 움직임에 주목하며, 신중함을 견지하는 가운데, 안개를 헤치듯 조심스럽게 한발한발 앞으로 나아가야 할 듯하다.
이제 올해의 거래일 중 마지막 한 주를 남겨놓게 되었다.
다음 주 월요일은 성탄절 휴장이니, 일 단위로는 4거래일이 남은 셈이다.
남은 시간 마무리를 잘 하여 유종의 미를 거두고, 새해에도 나의 시스템이 더욱 분발하기를 빌어본다.
(위 내용을 음성으로 듣기 원한다면: 유튜브 동영상 참조 바래요^^)
나스닥 전략 실험 16주차를 경험하며 (youtube.com)
거꾸로 전략 실험 - 79일차 (32) | 2023.12.27 |
---|---|
거꾸로 전략 실험 - 78일차 (28) | 2023.12.26 |
거꾸로 전략 실험 - 77일차 (16) | 2023.12.22 |
거꾸로 전략 실험 - 76일차 (19) | 2023.12.21 |
거꾸로 전략 실험 - 75일차 (13) | 2023.12.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