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들어 어려운 장세가 연일 펼쳐지고 있다.
다행히 나의 '거꾸로 전략 시스템'은 신호와 시장의 방향이 일치하여 호실적을 거두고 있지만, 하루하루를 놓고 보면 쉬운 날이 하나도 없는 형국이다.
수요일도 어김없이 나의 시스템 신호는 '하방'이었고, 나스닥 선물지수는 미국 본장이 열리기 직전까지 줄곧 강보합세를 유지하였다.
밤 10:15분에는 미국 11월 ADP 비농업 취업자수가 발표되었는데, 103천명으로 예상치(130천명)를 하회하였다.
이는 시장이 금리인상기조를 누그러뜨리는 호재로 받아들이는 듯 했다.
뒤이어 10:30분에는 미국 3분기 비농업부문 노동생산성이 발표되었는데, 예상치를 상회하여 경제부문이 효율적임을 암시하였다.
그 결과, 나스닥 선물지수는 상승세를 강화하는 움직임이 나타났는데, 추가상승을 이끌기에는 한계가 있어보였다.
미국 본장이 열리자 지수는 하락세로 전환하여 하루의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고, 하방 테스트가 시도되었다.
오늘도 역시, 줄곧 대중의 기대를 저버리고 뒷통수를 치는 지수의 움직임을 느낄 수 있게 해 준 하루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요일 현재까지 시스템 신호가 연일 시장 방향과 일치하여 3연승을 거두는 행운을 누리게 되었다.
이제 목요일을 맞이한 66일차 나의 시스템 신호는 "하방 지속"이다.
이번 주 들어 처음으로 연이틀 같은 방향의 신호가 나왔다.
과연 시장은 또 어찌 흘러갈지 자못 궁금해지는 아침이다.
오늘도 '미래의 불확실성'이라는 짐을 등에 짊어지고 시장님의 마음을 배우고자 자욱한 안개를 헤치며 한걸음 한걸음 길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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