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일 나의 시스템 신호는 '상방 전환'이었는데, 미국 본장 개장 초반까지 좀처럼 나스닥 선물 지수가 시가를 회복하지 못하였다.
자정이 넘어 상승 전환되었는데, 제롬 파월의 연설이 비둘기적이라는 게 주된 이유였다.
그의 연설 기조는 약간 매파적이었지만, 그 정도로는 언어적 수사에 불과하고, 본심은 머지 않아 금리를 내릴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되었던 것이다.
다행히도 12월 첫 거래일이자 한 주의 마지막 거래일 주가지수가 나의 시스템 신호 방향과 일치함으로써 이번 주 성적이 4승 1패의 호실적을 기록하게 되었다.
이제 12월 4일 63일차 거래일을 맞이한 월요일 나의 시스템 신호는 다시 "하방 전환"이다.
시장 분위기는 여전히 투자에 우호적인 듯 하고, 역사적 신고가가 바로 눈 앞인데, 나의 '거꾸로 시스템' 신호는 매정하게도 하방이다.
매순간 미래는 항상 모호하고, 불확실하며, 단기적인 등락 파동 또한 일시적이며 한시적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직관적인 판단이나 뉴스 이벤트 등에 대한 정보의 해석을 통하여 투자를 결정해도 시장으로부터 뒷통수를 맞기 십상이다.
이기고 지는 일은 싸움터에서 늘상 있는 일이고, 나의 생각과 판단이 늘 맞는 것도 아니기에 난 오늘도 시장님으로부터 새롭게 맞이하는 시장에 대해 교훈을 얻고자 호기심과 설레는 마음을 안고 길을 나선다.
사족같지만, 시세는 비관 속에서 꿈틀꿈틀 자라난다고 했다. 주식 실물 투자자라면 주가가 조정을 받을 때마다 앞으로 실적이 좋아질 기업의 주식을 사모은다면 좋은 수익의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주식과 채권 혼합형 펀드에 투자하기에도 더 없이 좋은 기회인 듯하다.
어떤 투자를 하든 금융투자 환경과 자기의 기질적 특성을 파악하여, 기후와 날씨에 맞고, 자기에게 잘 맞는 옷을 찾아 입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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