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발표와 함께 당일 시장방향에 대한 시각이 바뀌었으나, 이를 시스템에 반영할 수는 없는 게 못내 아쉬운 경우이다.
나스닥 선물지수는 내리다 오르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고점 테스트 후 다시 상승폭을 일정 부분 반납하는 흐름이었다.
미국의 2분기 GDP, PCE(개인소비지출), 실업수당 청구건수, 잠정주택매매 등의 통계가 발표된 가운데, 인플레이션이 잡히고 있는 쪽으로 대체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 것으로 해석되었다.
이러한 이벤트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당일 트레이딩에 반영하는 부분은 앞으로 풀어가야 할 숙제로 남겨둬야 할 듯하다.
시장 방향에 대한 예측을 통해 시가 진입하였다가 도중에 익절 청산할 수 있는 것처럼 목요일 통계발표에 대한 해석을 토대로 포지션을 반대로 뒤집는 시도도 필요해 보인다.
9월말까지 부채한도 확대에 대한 상하원 투표가 완료되기 어렵다는 판단 하에, 셧다운 확률이 높은 쪽으로 시장의 컨센서스가 모아진 것이 주가지수 하락을 주도한 것으로 해석되는 가운데, 목요일 저녁 10시 30분에 발표된 통계는 골디락스를 기대하게 하는 긍정적인 흐름으로 시장의 방향을 바꾸는 역할을 하였다.
시장의 해석에는 여러가지 요인이 작용하겠지만, 현재 분명한 것은 최근에 주가지수를 하방으로 미는 힘이 상방으로 끌어올리려는 힘을 이기는 경향을 보이고 있었으나, 다시 반등의 움직임을 보인다는 점이다. 이러한 양상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알 수 없으나, 크게 보면 진정한 바닥이 확인되기 위해서는 시장 참여자가 공포에 휩싸여 투매에 가담하는 이벤트가 나타나거나 의미있는 지수 지점을 터치하고 강하게 반등하는 흐름이 나타나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는 주장이 있다. 이러한 관점에 선다면 포지션 트레이더의 경우, 시장이 반등할 때마다 매도 포지션을 취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의미이기도 하고, 단기 트레이더라면 일단 매수 포지션을 취하여 반등에 따른 수익을 취하고, 다시 시장이 하락 전환하면 매도 포지션으로 따라가는 전략을 세워야 할 것이다.
아직은 하방으로 레인지를 더 벌릴 가능성이 높다는 심증인데, 19일차 금요일 나의 시스템 신호도 "하방"이다. 한주의 마지막 거래일이자, 9월 월봉이 완성되는 날이다. 하루하루의 시장 움직임은 하락장세 속에서도 언제든지 반등의 모습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시장 참여자는 리스크를 감당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투자에 임하는 것이 생존에 유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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