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로 오랜만에 나의 심증과 시스템 신호와 시장의 방향이 일치한 날이었다.
하방 레인지를 벌릴 것을 기대하고 있는 가운데, 나스닥 지수도 제법 큰 폭으로 하락하였으나, 다시 되돌림 반등이 일어나 하락분 상당 부분을 반납하고 말았다. 아쉽지만, 그래도 연승을 달성한 것에 의미를 부여해야 할 것 같다.
이제 드디어 미 연준의 9월 금리결정을 앞두고 있다.
금리 결정과 함께 언급되는 파월 연준의장의 멘트와 연준위원들의 향후 금리 예상치를 엿볼 수 있는 점도표가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금리결정 등 이벤트는 시장이 가고 싶은 방향에 따라 어느 쪽으로든 이를 이용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시장의 예상을 벗어나는 결과든, 선반영이든 발표결과 자체보다 그것을 해석하기 나름인 것이다.
예를 들면, 금리동결을 결정하더라도 시장은 이를 이미 선반영 하였다면서 하락할 수 있고, 금리인상과 같은 시장 예상을 벗어난 결과가 나오면 투자자들이 이에 과잉반응 하면서 지수가 하락할 수 있는 것이다.
나의 심증이 하락 쪽으로 기울어서인지 이래도 저래도 자꾸만 나스닥 지수가 하락할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드는 게 사실이다.
어디까지나 예측은 예측일 뿐이고, 시장의 움직임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또 다른 전략이 필요할 수도 있을 것이다.
어떤 결정을 하든, 수익도 손실도 투자자의 몫일 수밖에 없다. 더욱이 변동성이 크다는 의미는 위아래 모두 큰 폭으로 움직일 가능성이 크다는 걸 암시한다.
주식 현물 투자자로서 상승 한 방향만을 보는 경우, 시장이 흔들리는 경우 저가 매수의 기회를 잡은 셈이지만, 투자금이 많지 않은 경우 매수 시기를 최대한 늦출 필요가 있어 보인다.
하방 포지션을 잡아 수익을 얻는 경우에는 청산 시기를 늦춰잡는 것이 유리한 전략일 수 있을 것이다.
상방을 노리는 자든, 하방을 노리는 자든 인내가 필요하기는 마찬가지다. 다만, 현금 보유기간에 차이가 있을 뿐이다.
12일차 나의 시스템 신호는 여전히 "하방 지속"이다.
과연, 금리결정이라는 빅 이벤트를 앞두고 시장은 또 어찌 움직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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