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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 엿보기 - 23. 8. 23 (수)

매매일기

by 세익 2023. 8. 23.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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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국장의 흐름은 시장에 대한 뷰를 하방으로 보고 덤빈 투자자에게는 지옥인 하루였다.

어젯밤 미장이 본장 전까지 오르다 본장 개장 후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 우리장 개장 전 투자심리는 미장의 후반 분위기가 우리장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하는 것이었다.

 

항상 나름대로 시장에 대해 뭔가를 안다고 착각(?)하는 자들을 철저하게 응징하는 게 시장님의 주특기 아니던가? 우리장은 슬금슬금 계속 상승하는 흐름을 보였고, 하방 물타기를 시도한 투자자는 곤욕을 치뤘을 것이다. 더욱이 헤징 없이 네이키드 매도와 물타기를 반복한 경우 손실은 눈덩이처럼 불어났을 것이다.

 

그런데 항상 죽으라는 법만 있는 게 아닌 게 이 게임판의 속성이다. 우리장이 끝난 후 나스닥 선물 지수 움직임을 보면 이제는 우리장의 상승 분위기가 연장되기를 기대하는 투자자들을 죽이는 흐름이 나타났다. 계속 오를 것만 같던 나스닥 지수가 오후 5시를 지나면서 지속 상승에 힘이 부치는 모습을 보이더니 이내 하락 전환하여 금일 시가를 테스트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우리 국장에서 하방 시각을 견지하여 손실을 봤더라도 손실을 일정 수준으로 제어하고, 우리 장이 끝난 후 나스닥 지수 선물에서 하방 진입 타이밍을 잘 잡았다면 이제까지의 손실을 만회하고 수익을 거둘 기회가 있었을 것이다.

 

그렇지만, 제 때에 이익을 실현하지 못하고 오후 9시가 지나서도 계속 트레이딩에 참여하고 있다면 다시 반등과 하락 사이에서 줄타기하는 매매가 이어지게 될 것이다.

여기부터는 선수들의 영역이라는 게 나의 오랜 견해이자 소신이다.

하방뷰를 가진 자도 어젯밤 미장 본장 참여자들의 머리에 각인되어 있는 하락세를 뒤집는 흐름이 나타날 가능성을 염두에 두는 게 생존에 유리하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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