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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로 보는 나의 시그널 - 25일차

매매일기

by 세익 2023. 7. 27.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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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소문난 잔치에 먹을게 별로 없는 장세였다.

27일 새벽 3시 예정대로 미 연준 금리결정이 있었고, 시장의 예상대로 0.25bp 인상이 발표되었다. 이번 금리 결정은 연준위원 만장일치로 이루어졌고, 이번 금리인상으로 미국 기준금리는 이제 5.5%에 이르렀다.

시장의 관심은 이번이 마지막 금리인상이고, 9월 다음 연준회의에서 금리동결이 이루어질까에 집중되어 있었던 듯하다.

주식시장은 늘 미래를 반영하기 때문이다.

혹시나 했다 역시나라고, 금리결정 후 파월의장의 기자회견이 이루어졌지만, 지금 당장 만족할 만한 해답이나 힌트를 얻을 수는 없었다.

 

인플레이션 목표치 2%에는 언제쯤 도달할 것 같냐는 질문에 2025년쯤 달성할 것 같다는 답변에 조기 금리인하 가능성은 물건너갔다는 점도 시장에 부정적으로 작용한 듯하다.

이러한 결과를 예상했는지, 오늘 주식시장은 장초반부터 줄곧 약세 흐름을 보여주었다.

결과적으로 이번 금리결정도 나의 시그널을 지지해주지는 못하였다.

파월은 이번에도 시장의 답답한 마음을 충분히 해소해주지 못하였고, 매둘기(매파와 비둘기파의 중간)의 별명을 이어가게 되었다.

 

그렇지만, 분명한 것 한가지는 금리인상이 막바지에 이르렀다는 것이 재확인되었다는 점이다.

비농지표, cpi, ppi 등 데이터에 기반해 차기 금리를 결정한다는 답변을 반복했지만, 9월 금리동결 가능성에도 장 막판 시장의 기대가 상당히 반영되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최근에 경기침체 논쟁이 재연되기도 했지만, 실적장세로의 이행이 착실히 진행될 것이라는 기대가 좀 더 강하게 반영되는 듯하다.

 

시장은 새로운 희망찾기에 나서고 있다는 심증이 제법 강하게 드는데, 무심한 나의 시그널은 다시 방향을 바꿔 하방을 가리킨다. 실투의 경우 헤징이 필요함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된다. 특히 새벽 5시가 넘어 메타 등의 실적발표가 있었는데, 시장 예상을 상회하는 호실적을 보여준 점도 향후 시장 방향을 긍정적으로 보게 하는 또 하나의 요인인 듯하다.

FOMC 금리결정의 후폭풍을 헤치고 시장은 다시 반등을 모색할지, 아니면 하방 테스트가 재연될지 또 하루의 증시가 궁금해지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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