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에 정도는 있을지 몰라도 정답은 없다.
수익은 내가 만드는 것이 아니라 시장이 가져다 주는 것이기 때문이다.
다수가 생각하는 길로 가면 마음은 편할지 몰라도 수익의 길에서는 점점 멀어지게 된다.
원래 이 세계가 그렇게 되어 있다.
그야 말로 합창하면 반대로 가는 것이다.
우리는 이미 부동산 시장에서 이와 비슷한 현상을 경험하지 않았는가?
진보정권을 표방하며 집값을 잡겠다고 하면 폭등하고, 보수정권이 집권하여 부동산 시장을 활성화시키겠다고 하면 집값이 빠지는 현상 말이다.
이처럼 시장은 다수의 기대나 공포심과는 반대로 가는 속성이 있는 것이다.
부화뇌동하는 다수의 우매한 대중이 투자로 돈을 번다면, 이 시장에서 과연 누가 돈을 잃겠는가?
투자든, 투기든, 장기투자든, 단기 트레이딩이든 일반 다수의 대중과는 다른 참신하고 스마트한 전략으로 무장해야 함은 물론이다.
그리고 아무리 좋은 전략이라도 맨날 고민하고 갈등하며, 실천하지 못하고 후회하면 아무 소용이 없다.
차라리 모르는 것만 못할 것이다.
이와 같이 아는 것과 행하는 것은 전혀 다른 것이다.
우리 조상들도 도를 찾아 헤매면서 지행합일을 강조했다.
아무쪼록 창의력을 발휘하여 참신한 아이디어로 무장하고, 그 깨달은 바를 실천하여 투자에 성공하도록 하자.
가치투자가 맞냐 틀리냐, 바람직하냐 바람직하지 않냐를 논하는 것은 별 실익이 없다.
오직 투자성과는 수익으로 입증해야 하기 때문이다.
가치투자를 지향한다고 해도 우선 장래에 투자할 가치가 있는 종목을 선정하는 선구안이 있어야 할 것이고, 그 기업이 투자가치가 있는 기간을 알고 투자가치가 훼손되기 전까지 시장의 변화에 따른 심리적 동요를 극복하고 그 주식을 보유하며 버텨야 하며, 가치가 훼손되는 시점을 미리 알거나 조기에 알고 매도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또한 나의 판단이 틀렸을 때에는 너무 늦지 않은 시기에 해당 주식을 손실을 보고라도 처분하는 결단력이 필요함은 물론이다.
이와 같이 가치투자를 지향하더라도 극복하고 넘어야 할 허들이 도처에 깔려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똑같이 가치투자를 한다고 하면서도 선정종목이 다양하고, 같은 종목이더라도 진입 시점이 다양하며, 매도 시점도 다양하다는 것은 그 만큼 투자의 성패를 결정하는 데 변수가 많다는 것을 암시한다.
가치투자를 포함하여 어떤 투자를 지향하든, 그것을 한다고 마음에 위안을 삼는 것으로 끝나서는 안되고, 끊임없이 그것을 제대로 실천하기 위하여 고민하고 노력하며 훈련하고 연습하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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