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셋째주 매매실적(22.9.24, 토)

  이번 주도 운좋게 연승으로 마무리하였다.

  아직까지는 시장의 마음을 읽으려는 나의 작은 시도에 마켓님이 내편이 되어 주었다.

  시스템 트레이딩에 의존하는 비중을 줄여서 잃는 부분도 있지만, 잃지 않는 매매를 실험했다는 점에서 얻은 점도 상당히 있는 듯하다. 이러한 매매를 통하여 시장을 읽는 법을 배우고, 판단과 실천에 대한 새로운 경험을 축적할 수 있었다는 점이 특히 의미있게 여겨진다.

  무엇보다 그 동안 매매에서는 얻을 수익에 골몰하였는데, 언젠가부터 리스크를 바라보게 된 점이 가장 값진 경험이 아니었나 싶다. 트레이딩을 하다보면 상방, 하방 어느 한편을 선택해야 한다는 심리적 압박을 느끼곤 했는데, 무포로 시장을 관망하는 것도 선택 중 하나일 수 있다고 생각하면 트레이딩을 훨씬 편안한 마음으로 할 수 있고, 또 거래를 일찍 종료하는 것에 대해서도 자유함을 느낄 수 있는 것 같다.

  이 블로그를 방문하여 응원하고, 격려하여 주신 많은 분들에게 일일이 답장 드리지 못한 것을 죄송하게 여기며, 이 자리를 빌어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