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간의 매매실적(8.1-9.2)

  시스템 트레이딩을 결합하여 매매일기를 쓰기 시작한 지 한달이 지났다.

  시스템 트레이딩을 지속적으로 적용하지 못하고, 도중에 스윙 트레이딩을 시도하는가 하면 단타 손매매를 혼합하기도 하였다.

  가능하면 투자계획에 기초한 기계적 매매를 해야겠지만, 아직 시스템 트레이딩을 개선할 부분도 많이 보이고, 투자자의 생각과 판단이 시장의 흐름을 따라가지 못하는 한 어떤 매매기법도 결국 실패로 귀결되리라고 본다.

  즉, 시장의 힘, 시장 주도세력의 마음을 읽을 수 있어야만 트레이딩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최소한의 무기를 지닌 셈이다.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결과적으로는 작으나마 수익으로 마무리 하였다. 8월 말까지 한달 동안 209만원 수익, 주 단위 한달 기준(8.1-9.2)으로는 242만원의 수익을 기록하였다.

  8월 12일과 8월 25일 이틀간 비교적 큰 폭의 손실(각각 -108만원과 -279만원) 이 있었고, 8월 26일 하루 거래일에 상당히 큰 폭의 수익(406만원)이 있었다.

  실험적 시도로서 나의 기법, 생각, 판단, 실천이 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지를 테스트해보는 기회가 되었고, 시장으로부터 배운 교훈을 통하여 앞으로 투자기법을 개선해나갈 수 있으리라는 기대를 갖게 하였다.

 

  아직 수익을 내는 데 운이 많이 작용했다는 생각이 드는데, 앞으로 좀 더 정형화된 전략을 통하여 수익을 내는 과제를 안겨 주었다.

  시장 상황과 가격 위치에 따라 표준적인 시스템 적용, 특정 가격 돌파 전략 시스템 적용, 스윙 트레이딩 방식의 포지션 보유 전략 등을 더욱 다듬어 보아야겠다.

  스캘핑에 가까운 단타 손매매는 굳이 추구하지 않아도 수시로 적용하는 유혹을 받을 터이므로, 시장 해석에 따른 대응전략으로 혼합하여 사용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다만, 전략적 적용에 대한 고민을 계속 이어가야 할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