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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 트레이딩 일기(9.1,목)

매매일기

by 세익 2022. 9. 1.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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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우리나라 위클리 옵션만기일이다.
옵션만기일에 걸맞게 큰폭의 하락 움직임을 보여주었다. 물론 미국 선물시장 움직임에 더 연동되었겠지만.
난 요즘 시장 방향의 본류를 하방으로 보고 있었지만, 끈기있게 물고 늘어져 수익을 얻지는 못하였다.
그저 반대로 물리지 않고, 하방 진입 맞게 했다가 손절당한 채 거래를 마치지 않은 걸 다랭으로 여겨야 할 성 싶다.

오늘같이 변동성이 크게 터지는 날, 난 요즘 하도 시장의 흔들기에 맘고생 해서인지 왠지 의기소침해지고 별 의욕이 없어서 시스템 트레이딩도 적용 안하고 그저 멍때리며 장의 움직임을 간간히 들여다 보았다.

오후 네시가 다 되어서야 정신을 차리고 나스닥 시세를 슬쩍 보니.. 그토록 마음 속으로 바아보았던 12100선 근처까지 내려왔다 상방으로 턴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내가 매도 포지션 들고 기다리면 그렇게도 안내려가더니 무포인 체 한눈 팔고 있는 사이에 다녀가셨다.
물론 심증적으로는 하방 테스트가 아직 남아있다는 생각이 들지만, 심심풀이 땅콩 식으로 마이크로 나스닥 한계약 매수를 들어가본다. 스탑은 오늘 저점 바로 아래에 걸어두었다.

 

이젠 트레이딩에 참여하는 사람치고 잭슨홀 미팅 파월 연설 모르는 사람 없을테고.. 합창하면 반대로 한번 가봐라! 나도 뒤집기에 지쳤다!

 

  어느 하루라도 단기 트레이딩이 쉬운날이 없지만, 오늘도 만만치 않은 장이 예상된다.

  위, 아래가 여전히 열려있는 상황에서 어느 방향을 선택하든 리스크 관리에 유의해야 할 듯하다.

  난 아무래도 오늘도 뒤집기가 주로 쓰는 기술이 될 것 같은 예감이 든다.

  

  나 스스로 하는 것조차 내 맘대로 잘 되지 않는 것을 보면서, 반성하는 의미로 오늘도 거래를 조기 종료하련다.

  상방으로 약익절한 다음에 잠깐 하방으로 진입했더니 마켓님은 나같은 메뚜기 거래를 응징하기라도 하려는 듯이 바로 위로 쳐올린다.

  갑자기 평가손이 늘자 난 또 눈물의 손절을 단행하고, 증거금을 추가 투입한 다음 급히 상방 추세 진입을 감행하였다.

 

 

  상방진입이 참신해보여서 시도하였지만, 하방도 여전히 열려있다는 생각이기에 약익절 청산하고 오늘 거래를 마친다.

  내일 점심값이라도 보태준 마켓님께 감사하며..

 

 

  (매매후기)

  하하 그런데.. 이런 일도 다 있다. 이것도 트레이딩의 일부이니 여기에 기록으로 남겨둔다.

 

  하루 매매를 종료하고 일찍 잠을 청하였는데, 밤중에 잠이 깼다.

  장이 어떻게 움직였는지 궁금하여 시세를 들여다보니, 아니나 다를까 그 사이에 지수가 더욱 하락해 있다.

  '내 이럴 줄 알았다'라는 생각이 절로 든다.

 

  그런데 우연히 계좌를 확인해보고 난 깜짝 놀라고 말았다.

  간밤에 단타 매매하면서 주문해놓은 것을 취소하지 않고 거래를 종료하여 매매 체결이 되어 있는 것이다.

  그것도 하필이면 매수로.

  계좌는 평가손실이 발생해 있었다.

  차라리 매매를 종료하지 않고 시스템 트레이딩이라도 걸어놓았더라면 매도로 추가수익을 올리고 있을텐데 후회막급이다.

 

  난 스스로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신속히 매수 포지션을 매도로 뒤집기하고, 빼두었던 증거금을 추가투입하여 매도계약을 추가하였다.

  지수는 이미 당일 저점 근처인데도 주르륵 미끌어져 저점을 갱신한다.

  잽싸게 매도계약을 익절 청산하여 당일 쥐꼬리 수익금을 조금 더 올려놓았다.

  이러다 스캘퍼가 되는 건 아닌지 모르겠다.

  '이놈들이.. 나 오늘 거래 그만 한다니까..'

 

  아래 금액은 환전되지 않은 달러환산 금액만 남겨두고 송금가능한 증거금을 뺀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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