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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본격적으로 주식시장에 뛰어들어야 할까?

투자이야기

by 세익 2022. 8. 21.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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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금이 많아 연기금처럼 아무 때나 주식을 계속 살 수 있거나, 거시 경제 환경은 예측할 수 없으니 동업자의 심정으로 함께 할 기업을 골라 투자 여력이 생길 때마다 해당 주식을 사모으는 경우에는 해당 사항이 없겠지만, 제한된 투자금을 가지고 적절한 투자 타이밍을 노리는 트레이더의 관점에서는 투자 시점 포착이 그 무엇보다 중요한 관심사가 된다. 어쩌면 이러한 매크로 투자자의 입장에서는 종목 발굴보다 타이밍 포착이 더 중요할 것이다. 투자 시기만 적합하다고 생각되면 시장을 추종하는 etf나 주가지수 관련 펀드 등을 사면 될 터이니 말이다.

 

개인적으로는 트레이더의 관점에서 잘한 일 중 하나가 작년('21년) 9월경 DC형 퇴직연금 계좌에서 주식형 펀드를 죄다 해지하고 미국 금리인상 조치가 있기 전에 미리 은행금리 상품으로 바꾸어놓은 것이다.

3개월 혹은 6개월 단기 금리 상품에 가입하여 언제든지 채권형이나 주식형 펀드로 갈아탈 수 있도록 대비해 놓았지만, 언제 갈아탈지가 관건일 수밖에 없다.

 

현재 금융시장의 모습을 보면 채권의 경우 이미 이번주부터 금리인상 기조를 반영하여 완연한 하락추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국채 10년물 주봉 그래프>

 

  아무래도 금리인상 기조가 꺾이면 채권시장이 주식시장보다 먼저 반응을 보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즉, 금리인상 기조 완화시 채권가격 상승으로 나타날 것이다.

 

  본격적인 주식 투자는 미 국채선물이 상승으로 되돌리는 것을 확인한 후 해도 늦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물론 종목에 따라서는 최근의 워런 버핏처럼 에너지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식으로 접근할 수도 있겠지만, 에너지 기업이라는 것이 인플레이션 국면에서 수익을 내는 종목인 만큼 주식시장이 여전히 투자에 우호적이지 않다는 반증일 수도 있다는 판단이다.

 

  시장은 내일도 굽이치며 도도히 흐르는 강물처럼 제 갈 길을 가겠지만, 분주히 뛰어다니며 이리 흔들리고 저리 흔들리는 것은 트레이딩에 임하는 나의 마음이다. 시장의 흐름을 읽고 자신의 판단을 믿으며 한발한발 나아가는 것이 투자의 지름길임을 상기해 본다. 그렇지만 고집 피우며 시장에 휘둘리기보다는 시장의 움직임에 나의 생각을 조율하는 유연한 마음이 필요한 것 또한 기억해야 할 것이다. 시장이 가고자 하는 큰 방향에 대한 확고한 믿음과 단기적인 변동과 등락에 대한 유연한 사고, 트레이더가 지녀야 할 마음가짐이 아닐까 다시 한번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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