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선 매매 일기 (8.18, 목) - 손매매의 빛과 그림자
그제에 이어 어젯밤까지 미장의 상하방 간에 치열한 공방전을 끝내고 오늘 새로운 장을 맞이한다. 어제의 전투에서 상방포가 하방포에게 진 게 확실해 보이기에 오늘은 하락할 수밖에 없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러한 심증이 너무도 확고하여 도저히 게으른 나의 기계에게만 매매를 맡길 수 없다는 판단에 증거금을 추가 투입하여 마이크로 한계약을 수동으로 매수하고, 나머지 한계약은 기계의 판단에 맡기고 장를 지켜보기로 한다. 기계와 나의 관계는 크게 보아 공생협력 관계이지만, 상황레 따라 경쟁관계이기도 하고, 갈등관계이기도 하다. 그렇지만 시스템 매매를 걸고 이를 이용하는 것도 이용을 중단하는 것도 나 자신이기에 거래의 최종 주체는 나요, 기계는 보조일 뿐이다. 나의 실력과 판단력을 끊임없이 키워야 하는 이유이다. 손매매..
매매일기
2022. 8. 18. 0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