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꾸로 전략 실험 - 2주차를 경험하며
얄미운 시장님이다. 거꾸로 전략을 적용한지 2주가 되었지만, 시장의 움직임은 또 다시 나의 신호와 반대의 행보를 보여주었다. 승률로만 따져도 이긴 날이 1/3에 불과하다. 이러한 흐름이 나를 포함한 대중의 평균적인 인내력의 한계인지, 시장 흐름의 패턴인지 나는 모른다. 이는 마치 눈을 수건으로 가리고 술래를 잡으려고 하는 것과 비슷하기에, 내가 잡은 게 술래가 아니면 또 다시 술래를 찾아나서 보는 수밖에 없다. 이러한 시행착오를 통하여 시장님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훔쳐볼 수 있고, 그 패턴을 조금씩이나마 알아갈 수 있다면 그나마 다행이다. 그렇지만, 변화무쌍하고 심오한 시장님의 마음을 눈을 가린 채 알아차린다는 게 그리 쉬운 일이겠는가? '거꾸로.., 거꾸로의 거꾸로..., 거꾸로의 거꾸로의 거꾸로......
매매일기
2023. 9. 16. 06: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