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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거래 횟수가 쌓일수록 느끼는 것은 수익에 대한 기대보다 손실에 대한 두려움이다. 개인투자자는 위험자산에 투입할 자금이 지극히 제한적이기에 수익을 누적하기에 앞서 늘 생존을 걱정해야 한다. 시뮬레이션에서는 수익을 보일지라도 원금을 잃게 되면 수익을 얻을 기회도 사라지기에 현실은 늘 녹록지 않은 것이다. 그래서 난 거래일기를 공유하면서도 이러한 거래의 어려움이 전달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상승과 하락 양 방향에서 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지만 냉정하게 생각해 보면 양쪽으로 손실을 볼 가능성도 마찬가지로 열려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주식투자를 통하여 재산을 불리기 원한다면 망하지 않고 성장할 우량기업을 골라 지속적으로 장기투자하는 게 맞는 것 같다.

매매일기 2022. 8. 16. 09:35

광복절이라 우리 장은 휴장인데.. 미장은 평상시와 다름없이 장이 열렸다. 오랜만에 기계 매매와 손매매를 병행해 볼 수 있는 기회이다. 더욱이 지난 금요일 패배가 앞으로 수익곡선을 우상향으로 가져갈 수 있을지 의심하게 만든다. 한마디로 나의 기계에 대한 신뢰가 상당히 손상된 상태인 것이다. 물론 손실구간을 견디야 수익을 낼 수 있다고들 하지만, 그와 반대로 손실이 누적될 수도 있기에.. 오늘은 휴일이어서 장을 관찰할 시간이 많아 나의 감을 시험해보기로 한다. 일단 신호는 매도다. 그렇지만, 손매매를 하는 나의 마음은 수시로 변덕을 부리기에 내가 생각해도 왠지 불안하다. 오늘 장을 바라보는 관점은 기본적으로 지난 주도 지지난 주에 이어 상승하여 일봉 볼린전밴드 기준 상방 부근까지 간 상태로, 다시 상방 돌파..

매매일기 2022. 8. 15. 11:41

한주의 마지막 거래일 금요일이다. 오늘 손실나면 안되는데.. 어제, 그제 연거푸 손실을 기록하여 오늘조차 손실이 나면 지난주 수익을 전부 반납하고, 손실이 발생할 상황이다. 그래서 이 상황을 반전시킬 묘책은 없을까? 고민하여 선택한 대안이 계약수를 늘린 것이다. 그런데.. 먼저 매도로 진입한 포지션이 손실을 발생시키고.. 하필 이런날은 나의 기계가 매도 포지션을 청산하고 매수로 뒤집기까지 감행한다.ㅠㅠ 계약수를 늘린 전략.. 이름하여 일종의 '넛지전략'이다. 다행히 뒤집기한 나의 포지션은 반전을 모색하고.. 이전 포지션의 손실을 만회하고.. 수익을 기록하기까지 한다. 마음의 여유가 있다면 이대로 끝까지 버텨야 겠지만.. 모처럼 만회한 수익을 잃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엄습해온다. 여기에서 고수익보다 생존..

매매일기 2022. 8. 12. 18:00

오늘도 나의 기계는 뒤늦게 포지션 진입에 뛰어들었다. 방향은 매수.. 이미 상당히 오른 후에 진입한 포지션이 과연 수익을 가져올 수 있을까? 일단 진입하기가 무섭게 평가 손실이 발생한다. 다시 지수는 방향을 틀어 상방으로 레인지 벌리기를 시도.. 오늘도 힘싸움이 만만치 않을 것임을 예고한다. 일단 상방으로 레인지를 더욱 넓혀 마켓님은 아직까지는 내 기계의 손을 들어주고 있다. 승리의 기쁨도 잠시.. 잠은 잘 잤으나.. 마켓님은 지난 밤 내 기계의 손을 들어주지 않았다. 이제 한 주의 마지막 거래일 하루만을 남겨놓았다. 이번 주는 금요일 승패와 관계 없이 손실을 기록할 것 같다.. 이를 되돌려 손실을 만회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매매일기 2022. 8. 11. 23:01

오랜만에 비교적 빨리(?) 진입 신호가 떴다. 방향은 하방이다. 심증은 오늘 내내 바닥다지기가 이뤄져서 상방에 기회가 있지 않을까 했는데.. 기계는 하방으로 진입하였다. 기계의 냉정한 판단을 믿고 따라가보기로 한다. 평가수익을 기록하는 듯 하나.. 오늘은 미국 전월 소비자 물가지수 PCI 통계가 발표되는 날이다. 21:30분 발표를 전후하여 지수의 강한 반전이 있었으니.. 손실이 크게 늘었다. 투자의 위험이 느껴진다. 손실을 만회하는 듯 했으나.. 결국 손실추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결국 손실로 거래를 마감하였다. ㅠㅠ

매매일기 2022. 8. 10. 19:12

하루의 강제 휴식기를 보내고, 새로운 한 주의 이틀 째 거래일.. 오랜 기다림 끝에 나의 기계는 매도 진입하였다. 새로운 흐름의 시작일까? 기대반, 우려반/설레임반.. 금새 추가 하락하여 큰 수익에 대한 기대를 하게 한다. 그렇지만, 장은 다시 반등을 모색하여 상방포와 하방포 간에 힘싸움이 만만치 않음을 예감케 한다. 다시 하방포의 추가 공격이 단행된다. 상방포의 방어도 만만치 않다. 상하포 간에 밤이 맞도록 수고하였으나(물론 미국은 낮이었겠지만..), 그 틈새에서 오늘은 쥐꼬리 수익에 만족해야 할 듯하다. 소 뒷걸음치다 쥐잡았으니.. 쥐꼬리라도 어디인가? 기계는 밤새 일하고, 나는 잠을 잘 잤으니.. 이거라도 감지덕지 아닌가? 더욱이 손실을 볼 수 있었음에도 얻은 수익이니 그저 마켓님께 감수할 수밖에...

매매일기 2022. 8. 9. 22:38

새로운 한주가 시작되었다. 기대를 갖고 한주의 첫거래일을 맞이했건만.. 하늘이 뚫린 것 마냥 쏟아지는 장대비는 그칠 줄을 모르고.. 오늘도 기계에 의지하여 거래를 산뜻하게 출발하려 했건만.. 내가 거래하는 한투증권이 갑자기 접속이 종료되더니 아무리 기다려봐도 hts 작동이 재개될 기미가 없다. 아마도 꽤 크게 문제가 생긴 것 같다. 이러한 전산장애도 거래과정의 일부다. 쉬는 것도 투자라고 했는데 계획에 없던 강제 휴식도 경험해 본다. 아직 휴가철이니 엎어진 김에 쉬어가야 할 듯하다. 모두의 안전을 기원하며.. 굿나잇~^^ 하루가 지나고 나서야 다음과 같은 사과문이 떴다. 사과문이 필요 없게끔 문제가 사전에 제거되면 좋으련만..

매매일기 2022. 8. 8. 23:53

한 주간의 시스템 매매 실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시장을 상대로 실험하였지만, 나를 상대로 실험한 셈이며.. 시장을 상대로 싸웠지만, 기계적 매매를 하겠다는 결심을 지킬 수 있느냐는 나와의 싸움이었다. 첫주의 실험은 승률로 보나, 누적손익으로 보나, 원칙매매를 지켜 수수료가 적은 것으로 보나 일단 성공적이라 자평하고 싶다. 시장은 살아있는 생물이기에.. 또 마켓님으로부터 교훈과 훈계를 얻고자 시장에 낚싯대를 드리우며 새로운 한 주의 탐험과 모험에 나서보려 한다.

매매일기 2022. 8. 6. 07: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