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한은이 0.25%p 금리인하를 단행하였다.
15년 만에 2개월 연속 금리인하 조치라고 한다.
그렇다면 이게 끝일까?
IMF에서는 5일 전에 한국에 대하여 점진적인 금리인하를 권고 하였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당장 금리를 인하 하기 보다는 내년 즈음에 내리라는 의미로 해석하기도 하였다. 그렇다면 한은의 전격적인 금리인하 조치로 볼 때, 이번 인하가 끝이 아니라는 뜻으로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
주식 투자자라면 이제 본격적으로 안전벨트를 바짝 조여 매야 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앞으로 상당기간 경기 하락이 진행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증시 격언에 ‘페따꼼쁠히‘라고 해서, 기정사실화 하면 반대로 간다는 말이 있다.
그렇다면 이번의 한은의 금리인하로 증시가 상승 반전할까?
나는 그렇지 않다고 본다.
경기침체는 아직 시작도 안했다고 보기 때문이다.
상당한 기간을 경기침체 터널를 지나고 난 후에야 증시의 본격적인 상승을 기대할 수 있지 않을까?
흔히 한국의 증시를 ‘세계 금융 시장의 카나리아’라고들 한다. 카나리아 세가 광부들에게 광산에 위기를 말해주 듯 한국이 세계 금융 시장의 위기를 미리 알려 줄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한국은 수출 주도의 경제 구조를 가지고 있어서 한국이 수출 둔화를 겪으면 세계 경기가 둔화되고 있다는 증표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오늘도 높은 위험을 감수하면서 고수익을 노리고 투자하는 황소와 위험에 대비하려고 방어적으로 투자하는 곰이 서로 싸우는 가운데, 각자의 장기를 자랑하듯 현란한 칼솜씨를 뽐내며 파도가 일듯 출렁출렁 장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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