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단기 사이클이 불일치하여 경쟁하는 나의 두 시스템이 엇박자 신호를 낼 때, 편의상 이를 분산국면으로 정의해 본다.
한 마디로 말해서 에너지가 한 방향으로 결집되지 않은 국면이라고 표현할 수 있을 듯하다.
다우이론에서는 상승장에서 하락장으로 전환하면서 초기에 나타나는 상황을 분산국면으로 보았고, 하락장에서 상승장 초입으로 전환하면서 나타나는 상황에 대해서는 매집국면이라는 표현을 사용하였다.
어찌됐건 이 분산 국면에서는 시장 참여자 사이에 상승과 하락에 대한 의견이 서로 갈린 상황이라는 특징을 보여준다.
시장의 방향 탐색이 길어지고 있는 듯한 모습이고, 나의 시스템도 여전히 엇갈리는 신호를 내고 있다.
다만 한가지 변화가 있다면, 나의 오리지널 시스템이 당초에 목요일과 금요일에 대해서 연속 '하방'을 예상하였으나, 그 사이에 신호가 바뀌어 금요일에는 '상방' 신호를 보이고 있다.
과연 시장이 시스템과 조응할지, 아니면 또다시 엇박자를 낼지 궁금한 마음이다.
다음 주 월요일에는 다시 '하방 전환'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그렇지만, 두 시스템 신호가 여전히 불일치하여 시장 대응 전략에 대한 많은 숙제를 던져주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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