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활 할 때 책에서 읽었던 유머다.
기억을 되살려보면 내용이 대략 이렇다.
어느 집에 병환으로 위독한 아버지가 집 안에 누워계셨다.
큰 아들은 아버지 머리맡에 앉아서 안절부절하며 동생에게 급히 읍내에 가서 약을 사오라고 시켰다.
마음은 급한데, 약을 사러간 동생은 소식이 없고 함흥차사다.
그러자 큰 아들은 얼른 돌아오지 않는 동생을 마음 속으로 탓하며 자기도 모르게 혼잣말로 중얼거렸다.
'이 자식이 죽었나, 살았나?'
임종을 보려고 와 있던 일가 친척들이 이 말을 듣고 반응이 어떠했겠는가!
"쯧쯧, 아니 저런 불효자식을 봤나? 병환으로 위독한 아버지에게 저게 할 소린가?"
이와 같이 우리는 때로 본의와 다르게 오해를 받는 일을 당하곤 한다.
그렇지만, 시스템 트레이딩을 지향하는 내가 오늘도 시스템에게 던져야 하는 질문이 이와 별반 다르지 않다.
'이 자식이 죽었나, 살았나?'
누구나 창조적이 될 수 있다 (6) | 2024.11.11 |
---|---|
생로병사와 흥망성쇠 (3) | 2024.11.06 |
투자에서 인내력을 키우는 방법 (6) | 2024.10.02 |
리더스 다이제스트 유머 (8) | 2024.09.29 |
어린아이와 같은 마음 (7) | 2024.09.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