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하는 트레이더가 되기 위해서 갖추어야 할 덕목 중의 하나가 '사고의 유연함'이다.
물론 충분히 준비되지 않은 채 스캘퍼마냥 빈번하게 포지션의 진입과 청산을 반복하며 수시로 포지션 방향을 바꾼다면 쌓이는 수수료와 슬리피지를 감당하지 못하고 파산에 이르고 말 것이다.
그렇지만, 체계적으로 진입하고 청산하는 가운데 손실을 보더라도 이를 통하여 시장에 대한 자신의 시각을 올바르게 교정할 수 있다면 오히려 전화위복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조지 소로스는 모든 이론에는 결함이 있다고 보았으며, 트레이딩 과정에서 자신의 판단에 대한 오류를 발견하는 것을 당연시 하였으며, 오류를 발견할 때 오히려 편안함을 느낀다고 고백하였다.
최근 시장 흐름에 대한 커다란 쟁점 중 하나가 '스태그플레이션 출현 가능성'과 '미국 금리인하 시기 연기 가능성'이었다.
최근 하방 포지셔너 중에는 여전히 스태그플레이션 출현 가능성을 높게 본 경우가 많을 것이다.
그런데 4월 FOMC 금리 동결 당시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을 낮게 본다는 파월의 발언이 시장 흐름에 대한 트레이더의 시각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역할을 했다고 본다.
특히 지난 주 금요일과 이번 주 월요일 나스닥 지수가 상승했는데, 공교롭게도 나의 시스템 신호는 두 번 모두 '하방'이었다. 비록 시장 방향을 맞추는 데는 실패했지만, 이를 통해서 시장에 대해 배울 수 있다면 전화위복의 계기를 마련할 수도 있을 것이다. 투자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는 데 있어서 주식 비중을 높이는 등의 대응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데이터가 쌓이고 경험이 쌓이면서 시장에 대한 생각을 바꾸어서라도 올바른 판단을 늘려 나가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사고 시뮬레이션 (25) | 2024.06.26 |
---|---|
자기만의 길을 찾아야 (24) | 2024.05.28 |
평생 투자 전략 (43) | 2024.05.05 |
시장 방향 더듬어 찾기 (18) | 2024.04.18 |
데이 트레이딩 성공투자 로직 (28) | 2024.03.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