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에 주식투자로 큰 부를 일군 일본 전설의 투자자 고레가와 긴조가 중시하는 투자자의 덕목을 리뷰한 적이 있다.
그 중에 특히 "진지함"일는 덕목이 내 마음에 크게 와닿았는데, 이에 대해 느낀 바를 몇 자 적어보고자 한다.
결국 실전에 적용한다고 하면, 무엇을 어떻게 실천하느냐의 문제인데, 투자를 시작하기 전에 각오하고 마음에 정해야 하는 어떤 실천사항으로 생각하고 싶다.
물론 진지함이라는 덕목을 투자하는 도중에도 얼마든지 적용할 수 있겠지만, 과정에서의 의사결정은 너무나 많은 변수와 맞딱뜨리기 때문에 계산하는 것도 통제하는 것도 너무 어렵다고 보아 잠시 접어두는 것이지 이 부분이 결코 중요하지 않다는 의미는 아니다.
결국 투자에 임하면서 진지하게 결정하고 실천해야 하는 것은 진입방향에 대한 판단과 진입시점의 설정, 그리고 익절이든 손절이든 청산기준의 설정과 이의 실행이다.
이러한 기준들을 신중에 신중을 기하여 정하였다고 하더라도 포지션 진입 후 청산하기까지 숱한 내적 갈등을 견디어내야 할 것이다. 시장은 나의 방향대로 호락호락 수익을 주는 경우가 결코 흔치 않기 때문이다.
상방 진입자에게는 시장이 하방으로 추세 전환한 것처럼 보이게 하는 fake 움직임이 있고, 그 반대도 마찬가지다.
그러므로 목에 칼이 들어오더라도 나는 언제까지 이 포지션을 바꾸지 않겠다는 '사즉생'의 각오가 아니고서는 결코 진지함의 덕목을 실천할 수 있는 경지에 올랐다고 할 수가 없음은 물론이다.
오늘 내가 상방 포지션으로 매수 진입한 후 가격이 진입가 아래로 내려갈 수 있는데, 손절선이 오기 전에는 그러한 손실을 견뎌낼 수 있겠는가에 대한 확고한 결심과 실천력이 겸비되어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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