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거꾸로 전략 실험 - 106일차

매매일기

by 세익 2024. 2. 6. 07:40

본문

728x90

한 주를 새롭게 시작하는 월요일, 105일차 나의 신호는 '상방'이었다.

우리국장이 열리는 동안 나스닥 선물지수는 줄곧 당일시가 바로 아래에 머물러 있었는데, 위클리 옵션 만기일을 맞이한 코스피는 전일 종가 아래에 머문 채 마감하였다. 삼성전자가 종일 약세인 점이 장세에 영향을 미친 듯 보인다.

 

오후들어 나스닥 지수가 양봉 움직임을 보였으나, 상승 강도가 크지 않아 언제든지 조정 흐름이 나와도 이상하지 않은 모습이었다. 왠지 오늘은 매수와 매도 간에 공방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며, 균형이 깨어지면 한 방향으로 크게 움직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지난 금요일 메타가 20% 상승하는 과열 양상을 보였는데, 오늘 이같은 상승 분위기를 이어가느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당일시가 지지와 함께 하방경직성을 보이며 강보합을 유지하던 나스닥 지수는 23:30분 미 본장 개장과 함께 다시 방향을 탐색하는 등락의 움직임이 나타났다.

상방 테스트를 시도하던 중 당일고가 갱신에 실패하고 지수는 다시 하방으로 방향을 바꿔 당일시가와 당일저가를 테스트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을 갖게 하였다.

 

23:45분 미국의 1월 S&P 글로벌 서비스 PMI가 예상치를 하회하여 인플레이션 완화에 우호적이라는 판단으로 지수는 반등을 시도하였다.

그렇지만, 반등은 오래 지속되지 못하고 이내 하방 전환하여 실적전망이 긍정적인 종목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증가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게 하였다.

 

자정에는 미국의 1월 ISM 서비스 PMI가 발표되었는데, 예상치를 상회하자 인플레이션에 부정적으로 해석되어 나스닥 지수는 다시 하락 전환하였다.

당일저가를 갱신하며 하락폭을 키우던 지수는 다시 반등을 시도하였다.

 

오늘은 상하간에 힘싸움이 매우 치열한 날로 기억될 듯하다.

매도세가 승리한 듯 보였으나, 매수세도 그 힘이 만만치 않아서 전일종가와 당일시가를 테스트 하는 선까지 다시 상승한 후 공방을 지속하며 방향을 탐색하는 흐름이 이어졌다.

 

잦은 상승 시도로 슬금슬금 오르던 나스닥 지수가 급기야 당일고가를 경신하기에 이르렀다.

기왕 이렇게 고가 경신을 했으니, 내친김에 지수가 더 오를만도 한데, 새벽 5시를 전후하여 지수는 다시 하락 반전하여 되돌림 흐름을 보였다. 다시 당일시가와 전일종가 사이에서 나스닥 지수는 매수세와 매도세 간에 치열한 공방이 재연되었다.

지수가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한 것은 조기 금리인하 가능성이 사라졌으며, 여러 기업의 실적발표가 이어졌으나 지수에 대한 영향은 그리 크지 않은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그야말로 한치 앞도 알 수 없는 예측불허의 장세가 펼쳐졌으며, 결국 지수는 싱겁게도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그렇다면 추세장이 이튿날로 이연되어 나타날 수도 있으니, 지수의 움직임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할 듯하다. 물론 도지형 캔들이 연속하여 출현할 수도 있으니, 예단은 금물이다.

 

106일차 화요일 나의 시스템 신호는 "하방 전환"이다.

과연 나스닥 선물지수가 추세 하락하며 조정을 받을지 다시 상승추세를 이어갈지 궁금한 아침이다.

300x250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