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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꾸로 전략 실험 - 103일차

매매일기

by 세익 2024. 2. 1.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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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은 나스닥 지수가 장초반 줄곧 시가 위에 머물러 있더니, 장후반에 결국 하락 마감하였다.

수요일은 그와 반대로 줄곧 시가 아래에 머물러 있다. 지수 등락폭이 그리 크지 않은 게 방향 탐색 구간이라고 보아야 할 듯하다.

 

장시간 횡보하던 나스닥 선물지수는 오후 5시 15분을 지나며 하락폭을 키우는 움직임을 보이기 시작하였다.

그 결과 오후 6시를 전후하여 하방 레인지를 키우며 하방 테스트를 이어갔다.

어닝시즌을 이용하여 큰손 물량이 차익실현을 하는 것으로 이해할 만한 움직임으로 생각되었다.

 

22:15분 미국 ADP 비농업취업자수가 발표되었는데, 예상을 큰 폭 하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22:30분 미국 4분기 고용비용지수도 예상치를 약간 하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표발표 결과는 인플레이션 우려를 줄이는 역할을 한 것으로 이해되었으며, 나스닥 지수는 이를 계기로 약간 반등하는 움직임을 보였다.

 

23:30분 미 본장 개장과 함께 약간의 지수 반등이 있었으나, 반등폭이 크지 않고 지수가 시가 아래 머물고 있어 시장에 경계심리가 강하게 깔려있음을 느끼게 하였다. 국채발행계획이 예상치를 상회하여 금리와 증시에 우호적이지 않았고, 하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새벽4시에 시장의 예상대로 금리동결 발표가 있었다. 이어지는 질의응답 과정에서 증시는 전일종가 회복과 당일저가 갱신을 오가며 다시 한번 급등락을 연출하였고, 3월 금리인하는 물건너갔다는 시장의 판단과 금리인하를 위해서는 더 많은 데이터가 필요하다는 파월의 답변에 의해 결국 나스닥 지수는 하락하였다.

 

파월의장은 경기 자체가 금리인하를 결정하는 데 장애라기보다는 물가와 고용이 중요하다고 하고, 그동안 공급망의 개선이 물가를 잡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는 발언을 했는데, 이것도 금리인하 시기가 늦춰질 수 있다고 시장이 판단하게 하는 빌미를 준 듯하다. QT(양적 긴축) 속도조절을 이제 막 논의하기 시작하였다는 발언도 금리인하가 긴축완화조치 이후에 이루어질 것이라는 예상을 하게 하였다.

 

이제 새해 첫달을 마감하고, 2월에 접어든 가운데, 목요일 103일차 나의 시스템 신호는 "하방 지속"이다.

이제 기업들의 실적발표도 차츰 마무리되어 갈 듯하고, 막연한 기대로 지수가 상승하였던 시장도 이러한 과정을 통하여 좀 더 현실을 직시하는 계기가 될 듯하다.

이번 주 나의 시스템은 매일 승패가 번갈아 나타나고 있는데, 과연 연이틀 하방을 잡은 이 신호에 추가적인 수익을 가져다 줄까?

24년 1월 미 FOMC 금리결정일 나스닥 선물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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