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나의 시스템 신호는 '상방 지속'이었다.
전일 시장이 상방 신호와 잘 호응하여 한 주를 시작하는 월요일 쾌조의 스타트를 끊을 수 있었다.
연이은 상승 시도라서 그런지 지수가 시가 위에 머무르는 시간이 많으나, 왠지 뒷심이 부족해 보인다.
물밑에서는 매도 물량이 증가하고 있다는 반증이리라.
항생지수도, 니케이지수도 하락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주변 시장 분위기가 썩 좋지 않아 보인다.
이런 날은 조기 익절 청산하고 장을 관망하는 것도 좋아 보인다.
그렇지만, 나의 시스템에는 손절 외에는 다른 청산 전략이 없으니 장을 지켜보기로 한다.
실투에서는 우리국장 야간선물옵션과 연계 등 다양한 방식의 헤징방안을 마련하는 것도 좋아보인다.
18시를 넘어서면서 지수의 하락세가 강화되는 조짐을 보이며, 간혹 반등 움직임도 있지만, 22:30분을 전후하여 반등분을 금방 토해내는 모습을 보니 왠지 시장이 불안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23:30분 미 본장 개장과 함께 상승을 시도하던 나스닥 지수는 자정에 발표된 구인구직(JOLTs) 통계와 소비자 신뢰지수가 예상치를 훨씬 상회했다는 발표 소식에 하락 전환하였다.
하지만, 실적시즌이기 때문인지 지수가 추세적으로 하락하기보다는 이벤트 발표에 따라 단기 하락한 이후에는 다시 횡보하며 방향을 탐색하는 움직임이 이어졌다.
결국 새벽으로 갈수록 하락세가 강화되어 전강후약의 모습을 보인 하루였다.
딱히 뭐라 꼬집어 말하기는 어렵지만, 직관적으로 보아 시장이 하락으로 마무리 될 것만 같은 하루였다.
어느덧 새해 첫달의 마지막 거래일이다.
수요일 102일차 나의 시스템 신호는 "하방 전환"이다.
목요일 새벽에는 FOMC의 금리결정이 있을 예정인데, 금리는 동결이 기정사실화되고 있지만, 금리결정후 제롬 파월 연준의장이 향후 금리결정 등과 관련하여 어떤 발언을 할지에 시장의 관심이 쏠릴 듯하다.
과연 시장님이 하방 신호에도 수익을 줄지.. 지수의 움직임이 궁금할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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