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시스템의 누적순손익이 플러스와 마이너스 기로에 서 있었는데, 이번 주 엎치락 뒷치락 어려운 장세임에도 불구하고 플러스로 마감하였다.
때로는 나의 심증과 충돌을 빚기도 하였으나, 시스템이 다행히도 수익을 지켜냈다.
이번 주 성적은 지난 주에 이어 3승 2패로 승이 패를 앞섰으며, 그 결과 누적순손익이 548.25를 기록하여 신고가(578.5pt) 경신을 눈 앞에 두게 되었다.
그동안의 총 승률도 51%로 간신히나마 승률 우위를 지켜내었다.
장중변곡 판단 등을 통하여 어떻게 하면 시스템을 능가하는 수익을 거둘 수 있을까 고민해 보지만, 이 또한 만만치 않음을 알 수 있다. 시스템 트레이딩을 시도하는 이유가 시장의 다양한 변수와 감정적 기복에 휘둘리지 않고 수익을 지속적으로 내는 방법을 찾는 것이라고 볼 때, 사고 시뮬레이션을 통한 장중 대응은 이러한 전제를 어기는 것이 되기 때문이다.
미래는 불확실하고, 모든 시스템에는 불완전성과 결함이 존재하기에 모든 예측은 빗나가기 마련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누적순손익이 플러스에 머무는 것을 그나마 다행으로 여기며, 시스템의 생존가능성을 좀 더 지켜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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