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꾸로 전략 실험 - 49일차

연일 엎치락 뒷치락 장세다.

나스닥 선물지수가 박스구간처럼 오르내리면서도 꾸역꾸역 오르는 흐름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

전일 도지형 일봉 캔들 출현은 시장이 상하방 참여자간에 힘이 균형을 이루었음을 보여주며, 상하방 어느 쪽으로든지 크게 무너질 수도 있음을 암시하는 것으로 볼 수도 있었다.

 

저녁 시간이 되고 미 본장 개장을 앞두고서도 시장은 새벽 4시에 있을 파월의 발언을 주목하는 듯 횡보하며 잔뜩 웅크린 모습을 보여주었다.

미 본장 개장 전에도 몇차례 15400선을 터치하고 내려오다가 돌파하는 흐름이 나타나서 상방 에너지가 강한 모습이었다.

 

하지만, 미 본장이 개장된 후에는 양상이 다르게 전개되었다. 급락 흐름이 나타난 후 다시 상승 반전하여 당일고가를 갱신하였으나, 30년물 국채 응찰률이 낮게 나온 점과 파월 연준의장의 발언을 전후하여 다시 하락 흐름이 나타났다.

금리인하 시기가 늦춰질 것이라는 시장 전망으로 15300선이 다시 하향 돌파되고 하락폭이 확대되기에 이르렀다.

 

어느덧 한주의 마지막 거래일인 금요일을 맞이하여, 49일차 나의 시스템 신호는 다시 "상방 전환"이다.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자꾸만 방향을 바꾸는 나의 신호 때문에 정신을 차리기 힘든 모습이다.

이런 때일수록 어느 방향을 선택하든 헤징과 함께 포지션 진입하는 것이 좋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