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들어 시장의 움직임을 예측하기 어려운 날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
시장 예측이 언제인들 쉬웠으랴마는 그 난이도가 점점 올라가는 것 같은 느낌이다.
어차피 예측이라는 것이 상당 부분 운이 작용한다고 보면, 예측도구는 시장 움직임에 대응하는 데 도움을 얻기 위한 보조수단에 불과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렇더라도 자기만의 쓸 만한 보조도구가 있는 것과 없는 것은 험난한 파생시장을 헤쳐나가는 데 있어서 어려움을 겪는 정도가 천양지차일 것이다.
수요일 시스템 신호는 상방전환이었고, 시장대응에 따른 장중변곡 판단은 하방이었다.
일단, 시장의 움직임은 하방으로 레인지를 벌리며 나의 직관적인 판단을 지지하여 주었다.
이 시장은 상상가능한 모든 일이 일어나는 곳이라고 했다.
이른 새벽에 잠이 깨어 장을 들여다보니, 나스닥 선물지수가 14500을 하향돌파하였다.
그야말로 나의 심증이 시스템 신호를 이긴 날이었다.
어닝시즌을 맞이하여 전일 장 막판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실적이 좋게 나왔으나, 주가지수는 반짝 반등에 그쳤고, 오늘은 반도체 회사인 텍사스인스트루먼트(TXN) 실적 하회, 미국 30년 모기지금리 7.90%(2000년 9월 이후 최고치) 등이 시장 급락을 부른 것으로 보인다.
어느덧 목요일을 맞이하여 38일차 시스템 신호는 "상방 지속"이다.
심증적으로는 여전히 하방 테스트를 이어갈 것 같은데, 과연 오늘은 또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한편으로는, 왠지 시장이 한 방향으로 에너지가 모이기보다는 분산되는 느낌이다.
장중 변곡에 대한 단상 (23.10.27, 금) (3) | 2023.10.27 |
---|---|
거꾸로 전략 실험 - 39일차 (5) | 2023.10.27 |
장중변곡에 대한 단상(23.10.25, 수) (33) | 2023.10.25 |
거꾸로 전략 실험 - 37일차 (5) | 2023.10.25 |
장중 변곡에 대한 단상(23.10.24, 화) (3) | 2023.10.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