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꾸로 전략 실험 - 37일차

36일차 화요일 시스템 신호는 '하방지속'이었고, 시장은 상승하였다.

장 중에 "장중변곡에 대한 단상"이라는 제목으로 별도의 글을 올린 것처럼, 전진분석 시뮬레이션에 반영할 수는 없지만, 장중 변곡이 포착되어 심증적으로는 상방으로 뒤집기가 이루어진 특이한 날이었다.

이러한 시각이 실투 적용시 향후 투자손실 방어에 도움을 줄 지도 모른다.

 

이제 당분간 시장은 나스닥 선물지수가 14500선 지지를 확인하고, 상방 테스트를 시도할 것으로 보이는데, 또 어떤 이슈가 새롭게 나와서 하방 테스트에 대한 계기를 만들어 줄 지 알 수 없는 노릇이다.

그저 불확실성 속에서 하루하루 한 발 한 발 앞으로 나아갈 뿐, 시장의 정확한 방향을 미리 확정적으로 알 수는 없기 때문이다. 그런 면에서 어떤 방식으로든 트레이더는 장을 대하면서 대응의 영역을 통과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미국의 PMI(구매관리자지수)는 예상을 상회하여 높게 나와 인플레이션 우려가 불거질 수도 있는 상황이었으나, 시장은 위, 아래로 등락하는 가운데에서도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상승하는 흐름을 보여주었다.

우리시각 자정을 넘어 나스닥 선물지수가 한 때 14700선을 위협하기도 하였으나, 이내 다시 방향을 바꿔 상승 움직임을 지속하는 흐름이었다.

새벽 5시를 넘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의 실적발표가 있었는데, 이들의 호실적도 지수 상승에 한 몫 한 것으로 보인다.

 

이제 한 주의 중간 거래일을 통과하는 수요일 37일차 나의 시스템 신호는 다시 "상방 전환"이다.

이러한 반등의 움직임이 지속성을 갖느냐가 중요한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현물 투자자를 위해서도 시장이 모든 악재와 심리적인 두려움을 뚫고 신호 방향대로 올라주었으면 하는 바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