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꾸로 전략 실험 - 24일차

이번 주 4연승에 도전하는 목요일 나의 시스템 시그널은 "하방 전환"이었다.

하지만, 장 초반 시장 분위기는 반등 지속 분위기였다.

위클리 옵션 만기일을 맞이하는 우리국장도 어제 큰 폭의 하락을 만회하려는 듯 반등 분위기였다.

그런데 우리시각 정오를 넘어 슬금슬금 하방 테스트를 모색하던 우리증시는 후반들어 하락세가 시장 분위기를 주도하는 흐름이 이어졌다.

 

우리시각 저녁시간에 하락하던 지수가 잠시 반등 흐름을 보여주었으나, 상승은 일시적이었고, 밤 9시 이후 다시 하락폭을 확대하는 흐름을 보여주었다.

새벽에 반등이 이루어지긴 하였으나, 운좋게도 시장님은 이번에도 나의 시스템 편을 들어주었고, 덕분에 4연승을 기록하는 행운을 누렸다.

시장이 하루를 멀다 하고 상승과 하락을 오가며 방향을 모색하는 흐름인데, 4일 연속 이를 맞췄으니 우연이 많이 작용했음이 틀림없어 보인다.

시장이 마치 조울증에 걸린 것 마냥 위, 아래를 수시로 오가는 흐름인데, 투자자의 마음도 견조한 고용수요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와 채권 장단기 역전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가 교차하며 아직 시장 방향에 대한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는 듯하다.

 

어느덧 한 주의 마지막 거래일인 금요일이다.

시장은 내친 김에 하락세를 이어갈 수도 있어 보이는데, 금요일 24일차 나의 시스템 신호는 다시 "상방 전환"이다.

오늘 밤에는 고용지표 발표가 예정되어 있는데, 과연 이를 계기로 주가지수가 다시 반등할지, 아니면 하방 테스트를 지속할지..

가을이 깊어갈수록 주가지수는 등락을 거듭하며, 변동성을 키울 것만 같은 느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