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 트레이딩을 걸어놨으나 기계는 거래 소식이 없어서 손매매를 몇차례 시도해 보았다.
마침 이번주가 만기주여서 나스닥 지수 12월물이 9월물보다 거래량이 더 많다. 두 월물을 이용하여 일명 짝매매를 시도하여 보았다. 12월물을 1계약 매수하고, 9월물 1계약을 매도한 후 지수가 하락하면 매도 포지션에 물량을 추가하고, 지수가 상승 전환하면 매도 물량을 줄이고 매수 물량을 늘리는 식이다. 운이겠지만, 수익이 쬐끔 쌓였다.
짧은 하락 파동 조정을 이용하여 매수 손매매 진입한 후 다시 상방 저항받는 흐름이 나오자 짧게 끊어먹고 포지션을 청산하였다.
오늘은 저녁 9:30분 CPI 발표를 앞두고 변동성이 클 수도 있다는 점에서, 짧게 대응하는 것도 주효한 듯하다.
미국 CPI 발표 때는 주식시장이 큰 폭의 변동성을 보일 때가 많았음을 생각하며, 시스템 트레이딩 걸어놓은 걸 취소하고, 일찍 잠을 청하였다.
그런데 한밤중에 잠이 깨어 장을 들여다보니 난리도 아니다.
정확히 CPI를 발표한 밤 9:30분 이후 지수가 급락한 거다.
다음은 새벽 2시를 넘어선 시간 30분봉과 일봉 그래프이다. 그야말로 공포의 도가니가 느껴진다.
조정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했기에 시스템 트레이딩을 취소했지만, 상상했던 조정폭보다 200포인트가 더 빠져있다.
반등의 리듬을 타고 마이크로 나스닥 한계약을 매수해 본다. (아직 잠도 덜 깬 상태인데..)
계좌가 금새 수익을 줄 기미를 보인다.
스탑 주문을 통하여 수익을 짧게 끊어먹고 거래를 마친다. 맘 같아서는 공포를 매수한 차월물(12월물)이니, 포지션으로 들고 가고 싶지만, 청산한 후 무포로 거래를 마친다. 작은 미끼를 던졌으니, 피래미가 걸린 건 당연한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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