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는 반복된다 vs. 이번에는 다르다
연일 경기논쟁이 뜨겁다.
물가상승이 가팔라 금리를 큰 폭으로 계속 올릴 수밖에 없다라는 주장이 있는가 하면
물가 잡겠다고 금리를 큰 폭으로 올리면 살아나는 경기의 불씨를 꺼버리게 되어
스태그플레이션에 빠지고 말 거라는 주장에 이르기까지 가히 백가쟁명의 시대라 할 만하다.
지금은 당연시 여기는 것들이 시간이 지나고 나면 당연한 게 아니었다는 것을 느끼곤 한다.
문재인 정부 때 김현미 장관을 앞세워 숱한 부동산 규제정책을 발표하며 집값을 잡겠다고 하니
그렇게도 하루가 다르게 천정부지로 치솟던 집값이었다.
윤석열 정부가 들어와 규제완화 모드로 정책을 하나씩 바꾸니
오히려 아파트 가격이 2, 3억씩 내린다는 소리가 심심찮게 들려온다.
내가 대학을 다니던 1980년대에는 아파트 가격이 비싸도 1억을 넘지 못하고 대부분 몇천만원대였다.
지금은 10억 넘는 아파트가 그리도 많으니 명목가치로만 놓고 보면 족히 수십배는 오른 셈이다.
가격을 내려도 살 사람이 없어 부동산 경기 침체기가 오고,
살 수 있는 아파트가 없어 부동산 폭등기를 교대로 경험한 나로서는
경제에 정답은 없고 다른 듯 비슷한 듯 역사는 이어지나 보다.
기대수익이 낮더라도 안전을 선택할 것이냐,
리스크를 떠안고서라도 높은 기대수익을 선택할 것이냐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매일 맞닥뜨리는 고민거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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