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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트레이딩 후기(8.30, 화) - 아까 거긴가벼

매매일기

by 세익 2022. 8. 31.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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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적으로 오늘 방향의 본류는 하방이었다.

나스닥 선물 기준 -1% 남짓 하락 마감하였다.

"이 산이 아니가벼"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아까 거긴가벼"까지 따라갔어야 하나.

 

난 맛있는 만찬요리가 나오길 기다리지 못하고, 소위 에피타이저 앞저트와 쓰끼다시만 먹고 상을 물린 꼴이다.

그러나 어찌하랴. 난 메이저가 아닌 것을.

그나마 내가 보던 방향과 반대 뒤집기로 상방 진입하여 물리지 않고 잽싸게 수익내고 빠져나온 것을 감지덕지해야 할 판이다.

 

트레이딩은 종합격투기와 흡사하다.

불법만 빼놓고 모든 기술이 허용된다.

참가자의 체급 제한도 없다.

씨름이나 유도를 보면, 왼쪽으로 힘을 주지만 주공격은 오른쪽으로 패대기 치는 경우가 많이 있다.

트레이딩도 이와 유사하다.

오르는 듯하다 내리고, 내리는 척하다 오르는 경우가 비일비재한 것이다.

 

전에 모 증권사 광고 문구 중에 "보이는 것만 믿으세요"라는 카피가 있었다.

반은 맞고 반은 틀린 말이다.

시장은 그래프에서 보이는 방향대로 가기도 하지만, 언제 뒤통수를 치면서 반대로 갈지 모른다.

보이는대로만 간다면 트레이딩으로 돈 잃는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앞이 잘 보이지 않거나 상대의 패가 읽히지 않을 때는 지긋이 눈을 감고 생각에 잠겨보는 것도 좋은 방책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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