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양인이란 어떤 사람일까?
한글맞춤법통일안에 보면 표준말의 정의가 나오는데..
서울에 사는 교양있는 중산층이 쓰는 말이라는 표현이 있다.
이에 덧붙여 교양인이란 집에 시집 한권 정도는 있어야 한다는 말이 들어있다.
재미있게도 1980년대 후반에 한글맞춤법이 바뀐 적이 있었는데
당시 대학원에 다니던 나는 주말에 서점에 들러 책을 둘러보던 중
시집이 마음에 들어 시집을 사들고 집에 왔다.
함께 하숙집에 기거하던 선배가 있었는데
시집을 사 온 나를 신기해하며
시를 같이 읖조리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그런데 더 신기한 일이 벌어졌는데..
바로 내가 시집을 사 온 주말이 지나고
월요일 신문에 한글맞춤법 개정과 함께 시집이 집에 한권 정도는 있어야 한다는 교양인의 정의가 대서특필된 것이다.
그 선배 왈..
"너는 천상 교양인이 될 수밖에 없는 놈인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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