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의 움직임이 나의 사고의 범위에서 움직인다는 점이 그나마 희망적이다.
비록 쥐꼬리 수익을 보전하고자 조기청산의 실수를 하였지만, 생존단계에서 충분히 해볼 수 있는 실험이라 할 것이다.
더 중요한 것은 만일 조기청산하지 않았다면 내가 들고 있을 포지션에 대한 사고 시뮬레이션이다. 이게 맞는 날이 많다는 것은 앞으로도 희망이 있다는 증거가 될 것이다.
투자의 기본기는 상상력인 셈이다.
다시 기계에 몸을 싣고 주말 마지막 거래일 투자여행을 떠나보고자 한다.
오늘은 상방이 유리하다는 판단이며, 나스닥 13000선 위에 있는 일봉 기준 120일선을 어떻게 돌파하느냐가 중요한 관전 포인트가 될 걸로 보인다.
상방론자에게 단기적으로 가장 큰 위험요소는 연이틀 장대양봉이었다는 점이다.
그래도 상방이 모호해 보이는 요소가 남아 있다는 점은 역으로 상방으로 더 갈 여지가 있음을 암시하는 것일게다.
요즘 마켓님의 주특기는 흔들기이고, 나에게 요구되는 것은 버티기의 강한 멘탈근육이다.
호재가 악재되고, 악재가 호재되는 요즈음이다.
"공포를 극복하고 매수에 몸을 실어라."
오늘 장에 어울리는 구호가 아닐까?
시장은 부른다. 안개를 헤치고 떠나는 상승열차에 올라타라고.
중장기적으로도 상당폭의 조정 흐름이 있는 날이 출현할 수 있지만, 주식투자자는 그 때마다 평소에 점찍어둔 우량주를 주어담으면 수익을 거두게 될 것이다.
지금 생각해 볼 수 있는 하락 공포 조장 재료는 리세션이라는 경기침체 우려, 2분기 연속 미국 GDP 하락에 따른 기술적 스태그플래이션 단계 진입 정도일 것이다.
시장과 함께 춤을 출 수 있는 자가 진정으로 시장을 즐기는 자이고, 결국 시장을 이기는 자가 될 것이다.
"위기는 기회다" 경영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주식투자에도 딱 어울리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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