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8일 월요일 위클리옵션 만기일인 우리국장은 코스피는 0.1% 상승한 보합장세였고, 코스닥은 1.41% 하락 마감하였다. 나스닥 선물지수는 장 초반부터 오후까지 줄곧 시가 아래에 머물러 있었다.
그렇다면, 야간에는 미장이 어떻게 움직일까?
미래를 그 누가 알랴마는, 주관적인 해석을 곁들여 시장 방향을 예측하기 위해 나름대로 상상력을 발휘해 본다.
오후 5시반이 넘은 시각 나스닥은 여전히 전일종가 대비 -75pt 갸량 하락해 있지만, 꾸역꾸역 올라서 양봉으로 마무리하지 않을까 상상해 본다.
전문가 증시전망 중에는 이번 상승이 베어마켓 랠리로서 언제든지 급락 전환할 수 있다는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 밤 상승 가능성을 높게 보는 이유를 꼽아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특별한 증시 관련 이벤트가 없다. 중요한 지표발표도 없고, 23:30분에 델러스 연준 제조업활동지수(4월) 발표가 있는데, 이전치(-16.3)만 나와 있고, 예상치가 제시되지 않아 지표의 중요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증시 급락에 영향을 미칠 결정적인 지표발표가 없기 때문에 슬금슬금 눈치보며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둘째, 연준이사의 연설 일정도 잡혀있는 게 없다. 이 또한 증시의 변동성이 낮게 유지하게 만드는 요인이 될 것이다.
셋째, 최근에 증시에 큰 영향을 미친 것 중 하나가 트럼프의 입이었는데, 트럼프 정책결정 일정도 특별히 알려져 있는 게 없다. 물론 트럼프는 sns를 통해서도 갑자기 의견을 내기도 하지만, 그러한 가능성이 낮은 날로 보아야 할 듯하다.
이밖에도 지난 주 연준의 조기금리 인하 가능성 언급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미 정부 입장에서는 증시를 당장 부양할 의지도 없어 보이지만, 추가 급락을 원하지 않는 속내를 드러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관세 관련 미중 갈등도 점점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기보다는 잦아드는 쪽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중국과 물밑 접촉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트럼프의 발언과 접촉을 부인하는 시진핑의 핑퐁게임에서 볼 수 있듯이 당장은 미국이 갈등을 키울 의사가 없음을 암시하는 듯하다.
따라서 한 주의 방향을 모색하는 오늘은 증시가 강보합 또는 상승 가능성이 높다는 결론에 이르게 된다.
하지만, 시장은 언제든지 대중의 생각을 무력화시킬 수 있기에 지나친 확신은 금물임은 물론이다.
(이 글은 시장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매매전략을 가다듬고, 훗날을 위해 기록으로 남겨둘 목적으로 쓴 것으로, 특정 방향으로 투자를 유도하는 게 아님을 유념하기 바랍니다. 현물 투자자의 경우, 투자시기나 투자비율 조정 등에 활용할 수도 있으나, 투자에 대한 책임은 오롯이 투자자 본인에게 있으니 자신의 판단 하에 투자하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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